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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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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7138.jpeg
케이타가 학교에 간 사이, 케이타의 노트북으로 놀다가 케이타가 준비한 발표과제를 날려먹은 노부
급하게 노트북을 들고 케이타가 있는 학교로 달려갔지
노부에게 상황을 전해들은 케이타는 화가 엄청 났지만, 정작 학교 앞에서 노트북을 껴안고 울상으로 서있는 노부를 보고 화가 풀렸을꺼야
다행히 백업해둔 자료도 있고, 기간도 넉넉하게 남아있던 과제였거든
그래도 날려먹은 과제를 복구할 수 없으니 다시 만들긴 해야했지
케이타는 게속 사과하는 노부를 달래주면서 오늘은 학교에서 늦게까지 과제를 만들어야할 것 같으니 먼저 집에 가있으라고 말했어
노부는 울 것 같은 얼굴로 겨우 집으로 향했을꺼야 그래도 마음이 불편했는지 케이타에게 전화를 걸었겠지
그 시간, 케이타는 학교 카페에 앉아 샌드위치와 커피를 시키고 열심히 노트북을 두들기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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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나는 저녁 먹을 자격이 없어...]


[미아내...]


[케이 먼저 맛있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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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고


밥 일단 챙겨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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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나 떡볶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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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맛있게 먹어








노부와의 전화를 끊고, 케이타는 다시 과제에 집중했겠지
열심히 과제를 하고 있는데 노부에게서 메시지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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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 추가했어]


[와 헐]


[베이컨 추가했어]


[베이컨도 있었나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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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 너 저녁 안 먹겠다고 한 거 거짓말이었지]








아까 울상이던 애가 맞나, 싶은 케이타
그래도 우는 것보다 잘 먹는게 낫지 싶어서 맛있게 먹으라는 메세지를 보냈을꺼야 핸드폰을 내려놓기도 전에 노부에게서 온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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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먹는건 간식]


[나중에 케이타 오면 또 같이 먹을꺼야]








웃음이 터진 케이타는 애써 진정하고 과제에 집중했을꺼야
얼른 과제를 끝내고 노부가 제일 좋아할만한 걸 사갈생각에 조금 들뜨기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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