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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13:12
생각해보면 세계관 최강자가 사실 허수아비고 나만 세계관 최강자가 될 수 있는데 왜 오즈 제자 해야함?ㅠ
걍 오즈 날려버리고 저 자식은 사기꾼이였습니다! 하고 그 나무...얼굴...?보여주면서 이깟 기계장치로 농락한겁니다!
이러고 날아다니면서 말했으면 오즈월드 시민들 다 납득했을거같은데 
원숭이...원숭이는...나도 속았다...미안하다..같이 방법을 알아보자...하고...
오즈는 사실상 힘 없는 권력자니까 공공의 적을 만들어야 하는 하남자였지만
엘파바 개씹알파 세계관 유일 찐법사는 안 그래도 되잖아
그렇게 1인자로 동물권 회복하고 소수자도 살기 좋은 세상 만들면 되지않나?
본인이 사람들 다 설득 할 자신 없어도 글린다가 있잖아
외부=글린다 / 내부=엘파바 이러면 걍 같이 좋은세상 만들 수 있을거같은디
그러기에는 걍 인간 관계에 현타오고 아무한테도 기대를 걸기 힘들었던 걸까...

약간 엘파바가 세계관 유일한 페미여서 혼자서 페미니즘 전파한다고 생각하면
막막하긴 하겠다...싶다가도 하지만..세계관 최강자 거의 숭배받는 사람(오즈)급 페미라면..
걍 바꾸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 생각해봄...

그리고 사실 마지막에 defying gravity 부를때는 뽕차서 아무 생각도 안들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되게 당당하게 말했지만...도망간거 아니냐구요...
거기서 뭐 세력을 확장해서 돌아오겠다 이런것도 아니고
내가 뮼 버전을 몰라서 그런가? 뮼 2부 ㅅㅍ를 봐도 왜 서쪽갔는지 몰르겠음
2024.11.26 13: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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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억카당해살아와서 소극적방법밖에 모르지 않았을까싶기도 ㅜㅠㅠㅠㅠㅠㅠㅠ
[Code: 861a]
2024.11.26 13:19
ㅇㅇ
ㄱㅆ 아 회피형이였던거면 좀 이해가능
[Code: 390f]
2024.11.26 13:1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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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바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아직 마법에 익숙하지도 않고 어리고 여태 차별받으면서 기죽어서 살아왔고
반면 내 우상이었던 오즈랑 모리블이 한순간에 태세전환해서 날 사기꾼으로 몰고 군인들이 자길 잡으러 돌아다니는데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게 불가했겠지 ㅠㅠ 그리고 글린다한테도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잖아
[Code: b059]
2024.11.26 13:25
ㅇㅇ
ㄱㅆ 난 그래서 더 이해안갔음... 내 전 우상 현 사기꾼 오즈,모리블VS날 차별하던 대중 엘파바 입장에서 전자는 이길 수 있고 후자는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전/후자 모두에게 미움 받는 길을 선택했다는게... 글린다한테는 도망가자는 제안을 거절당한거고 내가 오즈할게! 그럼 너는 오즈월드의 얼굴이 되어줘 이랬으면 ㅇㅋ했을거라 생각해서..거기까지 생각 못하고 어리고 무서워서 도망간거라면 defying gravity 는 뭐였지 싶고...
[Code: 390f]
2024.11.26 13: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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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계관에서 오즈는 거의 신급이던데 짠 오즈새끼가 구라친겁니다 해서 바로 오즈민들이 납득하진 않을 거 같음 그리고 1인자 오즈 외에도 오즈를 따르는 세력이 있으니 그 체제가 유지되온건데 바로 엘파바한테 거짓말쟁이 프레이밍 씌우면서 덮으려고 하겠지 엘파바가 아무리 세계관 최강자고 글린다가 대외적 이미지로 나선다 해도 기존의 공고한 체제를 전복하는 건 그렇게 짠 하고 될것 같진 않다
[Code: 21b9]
2024.11.26 13:27
ㅇㅇ
ㄱㅆ 사실 모리블도 거의 유일하게 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나오는데도 할 수 있는 마법이 한정적이였던걸 생각하면 다 이길 순 있을거같은데 그럼 완전히 독재자 처럼 되긴 하겠다...
[Code: 390f]
2024.11.26 13: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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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한 권력을 무너뜨리는게 말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음 엘파바 꼴랑 대학생이고 초록색이라 사람들이 다 싫어하는데 모두가 좋아하는 오즈가 거짓말쟁이라고 사람들이 납득을 금방 할까?
정직이 바로 통할 거라고 믿는게 너무 순진한 것 같음
[Code: 8d40]
2024.11.26 13:35
ㅇㅇ
ㄱㅆ 능력자로서 기존 기득권을 무너뜨리는게 모두의 적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혼자싸우는거보다는 쉬울 것 같아서. 한 번에 호로록 바뀌지 않더라도 전자는 엘파바 능력을 보고 어?이쪽이 맞나?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동물들도 엘파바 편이겠지만 후자는 ㄹㅇ 걍 혼자잖아
[Code: 390f]
2024.11.26 13: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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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엘파바가 마법사라는거에 너무 꽂힌거같은데 사람들이 그걸 지지할지 아닐지는 모름.. ㅋㅋㅋㅋㅋ 오즈가 좋은 사람이란게 아니라 능력없이 거기까지 오른 스킬에는 사람을 잘 다루는게 있는데 엘피는 그게 없음
[Code: 8d40]
2024.11.26 14:12
ㅇㅇ
ㄱㅆ 엘피 입장에서는 확실히 오즈가 이미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주는 대상이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본인이 이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 못할수도있겠다 싶긴함.내가 쓴 글 첫 문단도 희망회로임. 그런데 나는 엘파바가 마법사가 아니였고 본인의 능력에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학교내에 권력자를 향해서 소수를 위해 목소리를 내던 사람이였는데 마지막에 본인의 능력을 깨닫고도 심지어 자유와 가능성에 대해서 노래하면서 상황을 바꾸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서쪽으로 가는게 이해가 안갔음.
댓글 보면서 생각해보니까 이제는 본인부터 챙겨야겠다고 생각했을수도있겠다 싶음
[Code: 4a10]
2024.11.26 16: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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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세계에서는 오즈의 마법으로도 어쩌지 못한 강한 마법사인 서쪽 마녀의 존재를 쉽게 수긍함. 엘피의 존재와 엘피를 잡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 사실 오즈가 마법을 못쓴다는 의심을 하는 대신 걍 사악한 마법사, 오즈의 호적수가 나타났다고 생각해. 이 상황에서 오즈를 살해하거나 오즈를 광장에 세워 마법써 보라고 겁박한들 사람들은 걍 사악한 마법사의 술수라고 여길걸?
[Code: eaff]
2024.11.26 17: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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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동물 문제에서 오즈의 국민들은 사실상 공범임 사람들이 죄없는 동물을 자신들이 학대받도록 내버려뒀다는 진실을 좋아할까? 그 잘못을 꼬집는 소수자를 지도자로 쉽게 받아들일까?
[Code: 61b1]
2024.11.26 17: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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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는 한 사회가 관습적으로 저질러 온 잘못을 정면으로 지적하는 소수자임. 심지어 내재된 힘이 크다 한들 그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도 전임. 사회적 인정을 얻지 못한 소수자가 하는 체제전복적인 말을 한방에 납득하는 사회는 없음
[Code: 61b1]
2024.11.26 17:16
ㅇㅇ
ㄱㅆ 그럼 사람들에게 오즈의 진실을 밝히고 싸우기 보다는 오즈의 호적수가 되는걸 선언함으로서 싸우길 선택했다고 봐야하는걸까?
내가 첫 문단에 저렇게 쓴건 영화에서 나오는 오즈 시민들이 평면적이고 선동을 잘 당하는 모습이였어서 단순하게 생각한건 맞음.
그런데 엘피가 영화 내내 부당함에 맞서는 모습이였는데 마지막에 왜 갑자기 서쪽으로 가는거지? 하는 의문이 컸던거임 싸우기 전에 도망가는 걸로 보여서 캐릭터/노래랑 안 맞지 않나 싶었음. 대답 코맙!
[Code: a1d8]
2024.11.26 18: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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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원숭이는...나도 속았다...미안하다..같이 방법을 알아보자...
ㅆ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40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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