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ㅑ 진짜 쩔어줬다….
쩔었다 말고 표현할 어휘가 없는게 통탄스러울 만큼ㅠㅠ

사실 하이도 애기벌때 교주라 간간히 근황체크만 하고 솔로곡은 잘 몰랐거든(666, 뢴트겐이 마지막이었ㄷ ㅏ)
그리고 라르크나 하이도는 뭔가.. 먼곳에 있는 교주님 느낌이라
이번에 부락 오고 내한 발표했을 때도 갈 생각이 안들었다가 진짜 충동적으로 2층 좌석이 있길래 갔거든???

2024년 최고의 충동이었다ㅇㅇ

시작할 때 조명 꺼지고 밴드 멤버들 가면에서 나오는 빛만 보이는데 진짜 거기부터 두근거리더니 하이도 단상 높은데서 딱 팔벌리고 나오는데 하ㅜㅜㅜㅜ 교주야 교주ㅠㅠㅠㅠㅠㅠ 우리를 굽어살피소서ㅜㅜㅜㅜㅜ
그리고 기억 휘발 + 시간 순삭

하이도 노래 잘하능거야 말뭐고 진짜 쩌렁쩌렁했다 쪼끄망한테 어케 그렇게 발성이 좋은지? 체력도 짱짱하고 1시간 반? 가까이 막 뛰댕기고 무대에 드러눕고 점프하는데 호흡에 흐트러짐이 없어서 진심 감탄함

글고 나이는 어디로 가셨는지 락은 진짜 약속된 불로불사의
영약인지?? 애기벌때 치인 그 얼굴 그대로라 소름(positive)………. 예사홀 2층에서도 뚜렷하게
보이는 경이로운 와꾸였다. 간간히 2층 올려다 보면서 호응 유도할 때 진짜 너무 예뻐서 오 ㅏ 감탄만 나옴

근데 잔망은 또 기가멕혀,, 55살 아재가 막 끼부려,, 그것도 숨쉬듯이,,
관객들보고 카와이코닷다? 이럼서 막 귀엽다고 하는데 저기여,, 지금 펄럭에서 숨쉬는 닝겐 중 제일 귀여운 사람이 무슨 소리신지????? 글고 카와이 하면서 막 목소리 간드러지게 내지 않았냐?? 예전에 괜찮아랑 사랑해랑 틀렸어? 잘못 알고있었다는 뉘앙스로 말할 때 쪼그려 앉아서 한국말로 또박또박 몇번 말했는데 그때 진짜 뛰어내리고 싶어다 ㅎ ㅏ
그짤 있자나 판사가 제발 귀여우니 그만 좀 하세요하는거 너무 생각났다
그리고 타코 먹었다 그랬나?(잘 안들렸음) 좋아하냐고 묻다가 관객들이 스키~~ 이러니까 다른 음식 뭐였지 낫토? 그것도 좋아? 나보다 더 좋아? 이러는데….. 시바… 깡소주 어딨어… 조련 미쳐

아니 진지하게 하이도는 들튀쌉가능할거 같지 않냐?
(타교주 언급 미안) 노엘 내한도 같었지만 노엘은 같은 미니미라도 기백이 대단해서 들튀하고싶어도 무대에선 앗.. 미스타 갤러거 제성합니다.. 할거 같은데 하이도는 랫서팬더라 잘함 가능할지도??? 드럼통 같은데 쏙들어가던데 통만 들고 튀어도???

나붕은 하이도 최근에 낸 곡은 잘 몰라가지고 가기전에 몇곡만 듣고 갔는데 아는 곡은 아는 곡대로 모르는 곡은 새로워서 좋았다
하이도도 하이도지만 다른 멤버들이 진짜 무대 매너가 너무 좋았고 진심으로 즐기고 즐거워하는게 보이드라
기타 두분 주거니 받거니 잼하듯이 연주하는거 기깔났고(특히 짧머 기타 줄리안!! 2층 엄청 챙겨주심ㅠㅠ)
키보드 히코ㅠㅠㅜㅜ 긴머리 휘날리며 무대를 뒤집어놓으셨다 솔로로 연주한 감성적인 곡도 너무 좋았어ㅠㅠ
베이스 가브리엘도 잔망 쩔었고 대박은 드러머 카도슌!!
아니 대한민국 박수는 어케 알았냐곸ㅋㅋㅋㅋㅋㅋ 이님도 조련 쩔었엌ㅋㅋㅋㅋㅋ 볼륨 조절의 마법샄ㅋㅋㅋㅋㅋㅋ

ㅎ ㅏ 진짜 너무 만족스럽고 너무 재밌는 공연이었어 셋리 구성도 좋았고 멤버들 합도 좋았고
하이도가 계속 한국어로 고맙다고 해줬는데, 이렇게 오래 전에 좋아했던 교주님이 긴 시간이 지나도 멋지고 건강하게 활동하는거 보니까 내가 더 고맙고 행복했다
또 온다고 했으니까 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