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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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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보다 여름에 가까운 계절로 바뀌었어
그 동안 두 사람은 각자의 일상을 바쁘게 살아냈을꺼야 이젠 제법 이 장거리 연애에 익숙해졌겠지
초반에는 보고싶다며 전화와서 눈물콧물 쏙 빼고, 주말에 만나기만 하면 잡아먹을듯이 굴었으면서 이젠 여유가 생겼다고 서로에게 장난치는 날이 더 늘었을듯 아, 그렇다고 안 잡아먹는다는 건 아니고
익숙해진만큼 서스럼없이 장난치는 유치찬란한 연인이 됐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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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이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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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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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을 만큼 사랑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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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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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꼭 멋진 남성돼서 청혼할게]


[그때까지 내 사랑만 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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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심장 뛰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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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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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네 사랑만 받을래]


[죽을 때까지]








두 사람 모두 알고있겠지
이 장난 같은 말들 모두 진심이라는 걸 
열여덟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서로에게 말해준 진심에 단 한 치의 거짓이 없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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