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가 무슨 잘못을 해도 웬만해선 다 봐주는 희제인데 희제가 그런 소보에게 딱 하나 하지 말라고 한 게 있겠지.
바로 뇌물 받는 거.
뇌물, 그거 당연히 안 받는 게 맞지.
하지만 다른 후궁들도 다 조금씩 받고, 심지어 황후랑 태후도
받는데 자기만 못 받게 하니까 소보는 싫을 거임.

근데 희제가 소보에게 뇌물 못 받게 한 이유가 있겠지.
사실 몇 가지나 있었음.
일단은 뇌물 받고 자기 앞에서 다른 놈들 칭찬하는 게 싫음.
두 번째로 소보가 한 궁인에게 뇌물로 받은 매화과자 먹고
배앓이 한 적이 있었음.
원인을 조사해보니 과자에 약한 독이 발라져 있어서였음.
소보가 자기 독살당할 뻔한 거 알면 겁나서 궁 밖으로
내보내달라고 진심으로 애원할까봐
희제는 소보한테는 말 안 하고 조용히 처리했겠지.
그리고 앞으로 남이 주는 거 먹지 말라고 하는데 그 말을
순순히 들으면 위소보가 아니겠지.

앞의 두 개도 가벼운 사안은 아니지만 희제가 소보에게
뇌물을 받지 못하게 한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이 세 번째 이유때문이었음.

하루는 희제와 소보가 별것도 아닌 걸로 말다툼하다가
다툼이 꽤 크게 번졌음.
서로 네가 틀렸니, 내가 맞니 하던 중에 소보가
자기는 더 이상 황샹이랑 못 살겠다면서
고향으로 가겠다고 한 거임.
희제도 열받아서 안 져주고 세게 나갔겠지.


“갈 테면 가 보거라. 짐은 네게 말 한 필 내주지 않을 것이니.”
“걸어갈 거예요!”
“그 먼 곳을?”
“흥, 거기서 여기까지 걸어왔는데 다시 못 걸어갈까요!”


희제는 그런 소보를 못마땅한 얼굴로 보며 더 유치하게 굴겠지.


“짐이 준 건 하나도 가지고 갈 수 없다. 금패도 내놓고 가거라.”


희제가 소보 신분 증명할 때 당당히 쓰라고 소보에게만
금으로 호패를 만들어 줬었음.
금패는 소보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고
소보는 그간 제 특권을 알차게 써먹었었지.
금패를 보여주면 황궁의 각 문을 지키는 문지기들이
이유를 묻지 않고 문을 척척 열어줬음.
그래서 소보는 궁 밖 외출도 다른 후궁들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었음.
그런데 그 금패를 내놓고 가라고?
금패가 없는데 문지기가 문을 열어줄 리가 없잖아.
결국 너 못 나간다는 말이지.

하지만 소보는 콧방귀를 뀌며 희제에게 금패를 던지겠지.
희제는 제게 날아온 금패를 얼떨결에 받았고
소보는 그런 희제를 지나쳐 가서 침상 밑에 있던 궤짝을 꺼낼 거야.
궁에서만 산 황샹이 위소보를 너무 물렁하게 본 거지.
금패 따위 없어도 나갈 수 있음.
이 세상에 돈 찔러주면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어.


“이건 황샹이 주신 거 아니니까 제가 가져갈 거예요.”


제법 큰 궤짝 안에는 그간 소보가 모아놓은 재물들이 그득했겠지.
소보가 보자기에 그거 차곡차곡 싸다가
희제한테 돈주머니 하나 던질 거야.
희제는 진짜로 짐 챙기는 소보 때문에 너무 어이없어서
이번엔 소보가 던진 거 받지도 못했을 거임.


“옷도 벗어놓고 가라고 하실 거 같아서 옷값 드린 거예요. 옷값 치렀으니 이건 제 옷이에요. 싫으시면 옷도 돌려드릴게요.”
“그러니까... 진짜 나가겠다고?”
“그렇다고요! 아까도 말했잖아요! 더는 황샹이랑 같이 못 살겠어요!”


눈 돌아간 희제가 소보를 거칠게 침상에 눕히고는 억지로 입을 맞췄고
소보는 희제의 어깨를 밀치다가 머리끄댕이를 잡고
급기야 희제의 혀도 깨물었을 거임.
그런데도 희제는 계속 입을 맞추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할 거야.


“가지 마라. 못 보낸다. 내가 노력할 테니 한번만 봐다오.”


그제야 소보도 입 삐쭉 내밀면서 한발 물러서겠지.


“제가 무례하게 군 거 용서해주시면 저도 황샹 봐드릴게요.”
“벌써 용서했다.”


그래서 이날은 화해떡 달달하게 치고 잘 넘어갔지만
희제 마음속에 불안이 싹트겠지.
소보의 궁에서 일하는 궁인들 몰래 불러다가
소보 침상 밑 궤짝에 든 재물의 출처를 물으니
궁인들이 머뭇거리다 결국엔 이실직고했음.
소보가 여기저기서 받은 뇌물이래.
소보가 뇌물 받는 거야 알고 있었지.
근데 그렇게 많이 모아놓은 줄은 몰랐지.
소보는 씀씀이가 헤픈 편이라 따로
딴주머니를 차진 않았을 줄 알았단 말이야.

그래 백번 양보해서 뇌물 받은 거 모아놓은 거야 그렇다 쳐.
근데 그걸 고향에 갈 여비로 쓸 생각을 하고 있잖아.
궁인들한테 더 캐물으니 언젠가 자기가 궁에서 나가게 되면
니들한테도 한몫씩 챙겨 줄테니 걱정 말라고까지 했대.
좀 더 조사해보니 궁밖 전장(은행)에 맡겨놓은 돈도 있겠지.
돈이 있다, 수틀리면 그 돈 가지고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다,
그러니 희제가 불안감을 안 느낄 수가 있나.
그래서 며칠 후에 희제는 웃으면서 소보에게 주의를 주겠지.


“앞으로 다른 자들에게 뇌물 받지 말거라.”


소보는 눈 동그랗게 뜨고 되물을 거임.


“왜요?”


희제는 소보 코 잡고 가볍게 흔들면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할 거야.


“후궁이 되어 뇌물 받으면 쓰나. 내가 너한테 부족하게 해주느냐?”
“그건 아니지만.”
“내가 주는 게 부족하면 말하거라. 더 주마. 그러니 남들에게 뒷돈 받고 그러지 마라. 그러다 우리 소보가 누구에게 약점이라도 잡힐까봐 겁난다.”



달짝지근한 목소리로 조곤조곤 달래는데 아무리 위소보라도 여기서
“싫어요! 저는 계속 받아 챙겨서 황샹보다 부자가 될 거예요!”
라고는 못하겠지.
소보가 뾰로통한 얼굴로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자
희제는 여전히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엄포를 놓을 거야.


“한 번만 더 뉘에게 뭔가를 받았다는 말을 들으면 단단히 혼내줄 것이다.”


소보 황제가 말하는데 감히 치-하는 소리 내면서 짜증내겠지.


“알았어요. 안 받으면 되잖아요.”
“원래 뇌물을 받는 자는 벌로 최소 장 오십 대를 맞는다. 장형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싶은 건 아니겠지?”
“아, 알았다니까요! 안 받는다고요!”


희제는 짜증내는 좆냥이 소보 끌어안고
뺨에 입술 찍으면서 예쁘다고 달랠 거야.

하지만 고작 몇 주가 지났을 뿐인 어느 날에
소보는 어김없이 사고를 침.
소보도 황샹의 말을 거스를 생각은 없었음.
전처럼 뇌물 주러 온 자들에게
‘에헴, 나만 믿게. 내가 황샹께 잘 말씀드려주겠네.’라고
허세도 안 부렸단 말이야.
‘가지고 가. 나 그거 못 받아. 나 뇌물 받으면 혼나.’라고
분명히 손까지 내저으며 말했어.
비록 슬픈 눈과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손짓이었지만
어쨌든 확실히 의사표명을 했다고.

근데 말단 후궁이 금덩이 하나를 주면서 절대 뇌물이 아니라고,
황샹께 잘 말씀드려주시지 않아도 된다고,
그냥 친하게 지내자는 의미로 드리는 선물이라면서 주는데
그걸 어떻게 거절해.


“황샹, 이번에 새로 들어온 양답응 있잖아요. 엄청 예쁘더라고요. 황샹도 잘 좀 봐주세요, 히히.”


금덩이를 받아서가 아니라 집안 좋은 아가씨가
저처럼 천한 신분인 사람한테 먼저 와서
친하게 지내자고 한 마음이 예쁘니까,
진짜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황샹에게 한 마디 전해주었을 뿐인데
그 말 듣자마자 희제의 눈이 매서워지겠지.


“예뻐? 어디가 예쁜데? 혹 짐 몰래 통정이라도 한 것이냐?”
“예? 아니,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면 무엇인데?”


소보가 제대로 대답 못하고 손가락 깨물면서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희제가 옷 챙겨 입으면서 당장 양답응 불러 오라고 하겠지.
소보는 자기야 무사하겠지만
양답응은 무사하지 못할 거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았음.
금덩이까지 준 마음 좋은 아가씨를 냉궁으로 보낼 순 없잖아.
그래서 양답응에게 금덩이 받은 걸 털어놓았겠지.
소보는 금덩이를 받았다는 말에 이 악물고 있는 희제 눈치 보면서
뇌물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음.


“진짜 뇌물 아니고 선물이었어요. 진짜에요.”


희제가 무서운 표정을 지은 채 소보에게 물어볼 거임.


“내가 그때 뇌물 받은 자는 어떤 벌을 받는다고 했지?”
“장 오십 대 맞는다고...”
“장 오십 대가 별거 아닌 거 같았나 보지?”


소보는 고개 붕붕 저으면서 얼른 제 엉덩이 가릴 거야.
희제는 소보 빤히 쳐다보면서 자기 태감 부르겠지.


“오공공!”


부리나케 방안으로 들어온 오공공이 희제 앞에 머리를 조아렸음.


“예, 황샹. 하명하십시오.”
“당장 뜰에 형-”


불현듯 황제의 말이 멈추고 오공공의 눈이 커졌음.
오공공은 황제를 옆에서 모시는 위치라
위소보의 무례함을 익히 알고 있었음.
황샹께서 용인한 무례함이 안 그래도 천방지축인 위소보를
더 철딱서니 없게 만들어 걱정하던 차였는데
방금 눈앞에서 벌어진 위소보의 무례는
정말 도를 넘어도 한참을 넘었음.
위소보, 이 본데없는 놈이 지금 감히 손바닥으로 황샹의 입을 막았음.
오공공뿐만 아니라 소보의 손바닥에 입이 막힌 희제도
소보를 물끄러미 보겠지.
소보는 그제야 흠칫 놀라서 황제의 용안에서 손바닥을 뗐음.
오공공이 황제의 눈치를 살피며 말했음.


“황샹, 형틀을 준비하오리까?”


오공공이 궁궐에서 구른 세월이 몇 년인데
황제가 무슨 말할지 모르겠음?
‘형’까지 나왔으면 척하면 척이지.
오공공의 말에 소보는 강아지 같은 눈으로 희제를 보며
그러지 말라고 도리도리하겠지.
희제 일단 오공공에게 물러가라고 눈짓 한 뒤에
아무 말 없이 소보 보는데
소보가 진짜 억울하다는 얼굴로 꿍얼꿍얼할 거야.


“변명할 기회는 주셔야죠.”


희제가 여전히 아무 말 없이 보기만 하자 소보는
잘 땋은 자기 머리 꼬면서 말을 이을 거임.


“뇌물을 받지 말라고 하셨지 선물을 받지 말라고는 안 하셨잖아요. 선물도 받지 말라고 하셨으면 안 받았죠.”
“허.”
“그리고 초범인데 장 오십 대는 과한 거 같아요.”
“그래서?”
“그냥 넘어가주시면 황샹의 하해와 같은 은혜를 잊지 않고 언젠가는 꼭 보답할게요.”
“언젠가는? 영 못 믿을 말이군.”
“잘 생각해 보세요. 항상 제 볼기가 꽃빵처럼 어여쁘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장 오십 대를 맞으면 꽃빵처럼 어여뻤던 볼기가 아주 못생겨질 거예요. 다섯 대만 맞아도 살점이 떨어져 나간다는데 그러다 제 예쁜 볼기가 영영 못난이가 되면 어떡해요? 황샹도 손해를 보시는 거예요. 괜찮으세요?”



희제가 좀 넘어온 거 같자 소보는 아예 쐐기를 박겠지.
희제 오른손 끌어와서 자기 엉덩이 위에 올려놓음.


“정 손해를 감수하시겠다면 작별인사 하세요. 이제 제 꽃빵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먼 길 떠납니다.”


이러면서 요망 떠는데 희제가 어떻게 안 져줌.
애초에 장 오십 대를 때릴 생각도 없었고
형틀에 묶어놓고 겁만 좀 줄 생각이긴 했지만
이렇게 요망까지 떠니 형틀에 묶을 마음까지 사라지겠지.
그래도 벌을 안 줄 생각은 없어서 소보 엉덩이 꽉 움켜쥐었다가
소보의 허리를 낚아채 휙 끌고 와서는 자기 무릎 위에 엎어놓을 거야.
그리고 자기 다리로 소보의 두 다리를 눌러놓은 다음에
자기 손으로 직접 벌하겠지.
형틀에 묶인 것도 아니고 형구를 쓴 것도 아닌데
소보는 죽는다고 울고불고 하겠지.

맷집 약한 위소보는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희제 손에 볼기 불나게 맞고
벌로 볼기 내놓고 방 한가운데에 서서 반성도 해야할 거임.

침상에 걸터앉은 희제는 소보의 부어터진 엉덩이 감상하면서
몰래 웃겠지.
얌전히 벌선다 싶던 소보는 곧 울음기 묻은 목소리로
희제한테 말을 걸 거임.


“제 볼기 못생겨졌죠?”
“빨갛고 탐스럽게 익은 것이 꼭 알이 큰 앵두 같구나.”


소보는 히익하는 소리 내며 희제를 돌아볼 거임.
희제가 금세 웃음기 감추고 엄하게 말하겠지.


“누가 돌아봐도 된다고 했지?”


앵두 운운할 때 희제의 목소리에 가득 차있던
만족감을 읽은 소보는 불안한 얼굴로 희제한테 물어보겠지.


“꽃빵이 좋으세요, 앵두가 좋으세요? 꽃빵이 더 좋으신 거 맞죠?”
“글쎄.”


소보는 희제가 다른 쪽으로 눈을 뜰까봐 무서워짐.
소보가 아무리 좆냥이처럼 굴어도 침상 위에서
희제를 이길 수는 없었음.
누가 황제 아니랄까봐 예쁘다 예쁘다 하면서
지 좋을 대로 벗겨먹는 희제였음.
소보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겠지.

그런데 그런 희제가 다른 쪽에 눈을 뜬다?
솔직히 자기가 황제의 뜻을 거스르고 사고 잘 치는 거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는 소보였음.
지금이야 희제가 다 봐주고 넘어가지만
만약 꽃빵보다 앵두가 더 취향이라서
앞으로 자기가 잘못할 때마다 꼬투리 잡아 매번 혼내면 어떡함.
제 볼기는 남아나지 않을 거임.
그래서 소보는 희제를 설득하려 하겠지.


“앵두는... 앵두는 맛없어요. 떫어요.”


결국 희제가 웃음 못 참고 소보한테 이리 오라고 손짓하겠지.
소보는 경계심 많은 고양이처럼 희제한테 다가가서는
희제한테 계속 확인받으려 함.


“앵두 맛없어요. 진짜에요.”
“직접 먹어보고 판단하겠다.”
“제가 안 드린다고 하면요?”
“줄 수밖에 없게 만들어야지.”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는 소보 잡아서 침상에 눕힌 희제는
그날 정말 소보가 자기 앵두 진상할 때까지 괴롭혔겠지.

아무튼 뇌물수수죄 초범인 위소보는
적당한 벌만 받고 용서를 받았음.
그리고 얼마간 희제에게 약속한 대로
뇌물은 물론 선물도 받지 않았지.

그러나 주변에서 위보소를 가만 놔두지 않았음.
이번엔 누군가 금덩이나 재물이 아니라
귀한 과자인 설병을 가져왔음.
그 설병은 소보의 고향에서 난 특산물이었음.
소보는 그 과자가 자기네 고향에서 만든 거라는 건 알고 있었음.
궁에 들어오기 전에 엄마랑 기루에서 살 때,
돈 많은 손님이 한 기녀에게 그 과자를 선물했었고
그 기녀 누나가 어린 소보에게도 하나 먹어보라며 나눠준 적이 있었음.


“그때 참 달달하고 고소했었지.”


그런 고급 과자를 처음 먹어봤던 어린 소보는
설병을 또 먹고 싶어서 엄마한테 조르다 혼난 적도 있었음.
궁궐에 들어와 설병보다 훨씬 귀하고 좋은 걸 많이 먹어서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옛 생각이 났음.
설병은 고향의 맛이다 보니 소보는 마냥 거절할 수가 없었음.
그래서 소보는 에라 모르겠다하고 설병을 받았음.
대신 희제한테 누구 잘 봐달라는 말은 안 전했음.
그러면 뇌물 아니잖아. 아무튼 아닌 거임.

그날 밤도 희제와 소보는 서로를 다정하게 탐했음.
몸을 섞은 뒤 소보는 희제의 품에 안겨 잠들었고
희제도 소보를 안고 만족스럽게 잠에 들었음.
그러다 소보는 옛날 기루에서 설병을 먹은 꿈을 꾼 뒤 잠에서 깸.
그간 생각도 안 하고 살았었는데 갑자기 향수가 밀려옴.
아까 받은 설병을 너무 먹고 싶어졌음.

소보는 잠들어 있는 희제 눈앞에서 손 휘휘 해보겠지.
희제는 곤히 잠들어 있는 것 같았음.
희제의 품에서 빠져나온 소보는 까치발을 들고
설병을 숨겨놓은 문갑 앞으로 가겠지.
소리 날까봐 문갑 문도 정말 조심스럽게 열었음.
지금 소보는 도둑고양이 그 자체였음.

조심스럽게 설병함 꺼내서 뚜껑 열고 과자 하나를 입에 딱 넣는데.


‘바삭’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놀란 소보는 저도 모르게 뒤 돌아봤음.
그리고 한 팔로 머리 괸 채 옆으로 누워서 자길 보고 있는
희제랑 눈 마주치겠지.
소보는 소스라치게 놀랐음.


“헉.”


자다 깬 희제가 평소보다 낮고 나른한 목소리로 말하겠지.


“그게 무엇인지 설명하고 변명할 기회는 주마.”


설병함 가지고 다시 침상으로 온 소보는
희제에게 진짜 안 받으려고 했는데
고향의 맛이라서 받은 거라고 설명한 뒤에
이거는 재물 아니니까 뇌물 아니라고 변명하겠지.
그러면서 희제 입에도 설병 하나 넣어줄 거임.


“황샹, 이거 제가 어렸을 때 맛있게 먹었던 설병이예요. 황샹도 드셔보세요.”


희제가 눈 가늘게 뜬 채 소보 보는데
소보가 봐달라는 듯이 예쁘게 눈 깜빡거림.
희제가 혀를 한 번 찬 뒤에 설병 먹겠지.
소보가 설병에 얽힌 얘기를 조잘조잘하는 게 듣기 좋았음.
소보의 추억이 담겨있어서 그런가 맛도 좋았음.
그래서 희제가 설병 하나 더 먹으려고 설병함으로 손을 뻗었는데
이 야박한 위소보가 설병함의 뚜껑을 닫아버림.


“아껴먹어야 해요.”


희제는 진짜 뭐 이런 놈이 다 있나 싶음.
평소에 예쁘다 예쁘다 해주고 지금도 뇌물 받은 거 눈감아 줬는데
아껴먹어야 된다고 과자를 안 줘? 감히 황제한테?
진짜 예쁘면 다임?


그래서 희제는 설병 하나 더 먹겠다고
소보 손에서 설병함 뺏으려고 하고
소보는 그거 지키겠다고 난리고.
장난처럼 옥신각신하다가 설병함이 침상 위로 엎어지겠지.
소보가 황샹 때문에 과자 다 떨어졌다고 울상 지으면서
이불 위로 떨어진 과자 주워먹고 있는데
희제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말았음. 봉투에 든 수상한 무언가를.
희제가 그걸 열어보니 어음이 들어있는 게 아님.
희제가 한숨 푹 쉬면서 소보 눈앞에 종이 들어보이겠지.


“이게 뭐지?”
“그게 뭔데요?”


진짜 모르는 건지, 이 요망한 놈이 모르는 척하는 건지
아직 파악하지 못한 희제는 소보에게 어음에 대해서 설명했음.
그게 결국 돈이라는 말에 소보는 놀라서
헉하고 숨을 들이키면서도 어음을 낼름 품속에 넣겠지.
소보가 하는 꼴 본 희제는 더 어이없음.


”감히 내 앞에서 대놓고 뇌물을 챙겨?“


소보는 나름의 논리를 펼칠 거야.


“이왕 받은 거니까 그냥 제가 간직할게요. 그리고 누구한테 받았는지 말씀 안 드리면 되는 거잖아요. 그럼 뇌물 아니잖아요.”


소보 그 야밤에 찔찔 울면서 볼기 맞고 벌서고 하겠지.
심지어 괘씸죄가 붙어 소보가 그간 모아놓았던
재물의 반절까지 희제에게 압수당함.
원래 다 압수당할 뻔했는데 소보가 울고불고 매달려서
반절만 뺏겼겠지.
하지만 소보는 그것만으로도 너무 속상해서
머리 싸매고 드러누웠음.
그런데 희제는 뺏어간 재물 돌려준다는 말은 안 하고
미음 떠서 소보 입에 넣어주고
이마 위에 놓은 물수건 갈아주며
꾀병부리는 소보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겠지.


“우리 소보 이리 아파서 어떡하지. 얼른 나아야 할 텐데.”


소보는 더는 참지 못하고 희제가 물기 짜서 이마에 올려준
물수건을 바닥에 팽개치면서 성깔 부렸음.


“돌려주세요!”
“뭘?”
“제꺼요!”
“나를 포함해서 네 것은 다 이 방에 있을 텐데?”
“아니요! 제 재산이요! 제가 모은 거!”
“그게 왜 필요한데?”
“나중에! 황샹의 마음이 변하면 개털 신세 될 게 뻔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한몫 챙겨놔야 나중에 고향 돌아가서라도 떵떵거리며 살죠! 황샹 진짜 너무하세요. 그래도 제가 황샹의 후궁이었는데 빌빌거리며 살면 좋으시겠어요? 그러면 다들 황샹 욕해요!”


하고싶은 말 다 한 소보는 씨근덕거리며 희제를 바라봤음.
희제가 아무 말 없자 자기 논리가 통했구나 싶어
순간 의기양양해진 소보였음.
곧 희제는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음.


“소보야, 너는 죽더라도 내 옆에서 죽어야 한단다. 그걸 몰랐더냐?”


소보는 황제가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 싶어 희제의 눈치를 살피겠지.


“나중에, 그러니까 지금 말고 나중에, 황샹께 제가 필요 없을 때 출궁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출궁? 누구 좋으라고?”


소보는 그때서야 희제의 눈동자에서 이글거리는
거대한 분노를 발견했겠지.
하지만 소보는 기어이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음.


“...보내주신다고... 예전에...”
“쉿, 그만 입을 다무는 게 좋겠구나.”
“예전에 말씀하셨잖아요. 일이 잘 해결되면 집으로 돌려보내주신다고.”
“여기가 네 집이지 않느냐.”
“...”
“고향 생각이 나서 그러니? 고향을 흔적도 없이 지워줄까? 그럼 더는 생각이 안 날까?”


소보는 얼른 고개를 젓겠지.
희제는 그런 소보 턱 잡아서 제 눈 똑바로 보게 함.


“나는 늘 네가 필요한데, 너는 네가 필요하지 않을 날만 기다렸나 보구나.”
“...”
“한데 어쩌지? 네가 아무리 기다려도 그런 날은 오지 않는다. 나는 절대 네 뜻에 부응해주지 못할 테니 미리 사과하마. 그리고 금일 벌이 과해도 네가 이해하렴.”


희제의 무릎 위로 끌려간 소보는 희제의 손아귀에
손목부터 구속당하겠지.
속절없이 아랫도리가 벗겨졌고
서늘한 공기에 노출된 하얀 엉덩이에는 소름이 돋을 거임.
아무리 용을 써도 빠져나갈 수 없게 소보를 단단히 틀어쥔
희제가 소보의 통통한 볼기를 매섭게 때렸음.
소보가 죽는다고 우는 소리하는데
희제는 소보의 속곳을 소보의 입에 욱여넣겠지.
그래서 소보는 평소처럼 악을 쓰며 울지도 못하고
벌을 받아야했음.
원래도 맷집 약한 소보지만
맷집이 센 사람이 와도 쉬이 견딜 수 없을 강도였음.

소보는 거의 탈진할 정도로 울면서 희제의 매질을 받아냈겠지.
온통 울긋불긋하게 달아오른 엉덩이를
마지막으로 꾹 움켜쥔 희제가
소보 일으켜 세운 뒤에 소보 입에서 속곳을 빼줬음.

넘어가게 울어서 얼굴이 말이 아닌 소보임.
울음을 참아보려고 했지만 숨도 제대로 못 쉬어서
헐떡거리고 있겠지.
희제는 생각 같아서는 소보가 그런 생각 다시는 못하도록
아주 확실하게 조져놓고 싶은데
소보 얼굴 보니까 마음 약해질 수밖에 없었음.
희제가 한숨 푹 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 조금 열고 태감에게 말할 거야.


“오공공, 세숫물 가져 오거라.”


희제는 오공공에게서 건네받은 세숫물이 담긴 대야를
직접 들고 와 탁자 위에 내려놓았음.


“세수하거라.”


소보가 쭈뼛쭈뼛 와서 세수하려다가
여전히 서러움에 헐떡거리면서 말했음.


“제가 세수 하는 사이에, 끄윽, 제 머리, 대야에, 끅, 누르, 누르시려고.”



평소보다 벌을 좀 과하게 줬기로서니
자기 물고문할까봐 걱정한다는 게 희제는 어이가 없겠지.



“세수나 해라.”


희제는 소보 지나쳐서 침상에 앉았음.
소보는 그제야 안심하고 세수를 했고
희제는 소보의 뒷모습을 꼼꼼히 살폈음.
하얀 살결 아래로 붉게 달아오른 엉덩이가 안쓰러워 보였음.

희제도 입안이 쓰겠지.
안쓰러워서 더 벌할 수는 없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도 소보가 괘씸했음.
감히 제 옆에서 떠날 생각을 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세수를 끝낸 소보가 조금 진정된 얼굴로 희제를 돌아볼 거야.
희제는 평소와 다르게 먼저 고개를 옆으로 돌려 시선을 피했어.
소보는 이제 헐떡거리지 않고 제법 안정된 목소리를 냈음.


“저 벌도 서요?”


희제가 아무 대답이 없자 소보는 희제에게 다가감.
소보도 눈치 챘겠지. 희제가 아직 분이 다 안 풀렸다는 걸.
근데 방금까지 호되게 혼났는데도 소보는 자꾸 웃음이 났음.


소보는 희제 마음이 이렇게까지 깊은 줄은 몰랐음.
아니 사실은 알았음.
알았는데 이렇게 끝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 몰랐음.
그냥 어릴 때만 좀 좋아지내다 시간이 지나면 자길 버릴 줄 알았음.
물론 나중에 그렇게 될지도 모름. 사람 마음은 모르는 거니까.
하지만 혹시 그때가 오면 꼭 오늘 일을 말하면서 희제한테
한번만 더 자길 봐달라고 얘기해 볼 거임.
그땐 그렇게 나 좋다고 내 볼기도 아프게 때렸으면서
지금 와서 모른 척하는 거냐고.

그러려면 일단 지금은 여직 뿔나있는 황제부터 달래야겠지.
소보는 희제의 발밑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희제를 올려다봤어.



“화 안 풀리셨죠?”
“...”
“제가 잘못했어요.”
“...”
“나중에 빈손으로 쫓겨날까봐 무서워서 그랬어요.”
“그럴 리가 있겠니.”
“그럼 혹시라도 나중에 쫓아내더라도 한몫 쥐어주고 쫓아... 아이, 농담한 거예요.”


소보는 무섭게 정색한 희제에게 샐샐 눈웃음치면서
희제의 허벅지에 뺨 문지르겠지.
그러다 점점 소보의 얼굴이 위로 올라갈 거야. 희제의 다리 사이로.
그리고 곧 희제의 바지춤으로 손을 뻗겠지.
허락도 구하지 않고 희제의 좆을 꺼내더니 귀두에 혀끝을 대겠지.
희제는 소보가 하는 짓이 어이없어서 말없이 내려다보는데
소보가 희제 눈 바라보며 헤헤 웃음.


“저는 몰랐죠. 황샹이 저를 그렇게까지 사랑해주시는지.”
“몰랐다니 그것 또한 놀랍구나.”
“그러게요. 그러니 더 분발하세요.”
“하. 여기서 더 분발을 해야 하다니.”
“그래서 안 하실 거예요?”
“해야지.”
“어떡해요? 저 더 기고만장해지겠어요.”
“그러라지.”


소보는 헤헤 웃으며 자기 무릎 아프다고
희제를 침상 위로 떠밀겠지.
저도 침상 위에 올라온 소보가 털썩 누운 희제 앞에 웅크린 채로
희제의 좆을 빨기 시작할 거야.
기루에서 누나들이 하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소보라
어떻게 해야 사내들이 좋아하는지 알겠지.

‘누나들이 여길 이렇게 쪽쪽 빨아주면 좋아죽는다고 했다고.’

소보는 자기가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어색하기 짝이 없었음.
하지만 희제는 소보의 어색한 입놀림이 좋았음.
제 기분 따위는 신경도 안 쓰는 줄 알았더니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게 예뻤음.
희제가 소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말했음.


“소보야 볼기는 괜찮니?”
“안 괜찮을 걸요.”


그러자 희제가 바로 상체를 일으키겠지.


“어디 보자.”


소보는 다시 누우라며 희제의 가슴을 밀며 대답했음.


“저 지금 황샹꺼 빨고 있잖아요.”
“나는 그것보다 내 앵두의 안위를 살피는게 더 시급한데.”


그러자 소보가 에이 참 귀찮게라고 하면서
희제의 몸 위에 거꾸로 올라타겠지.
그러면서도 희제의 좆을 빠는 건 멈추지 않을거야.
희제는 순간 눈앞이 아찔해졌음.
빨갛게 부어오른 엉덩이가 제 앞에서 요망하게 춤을 추는데
어떻게 멀쩡할 수 있겠음.


“다 보셨죠?”


붉게 불어터진 볼깃살 사이로 귀여운 구멍이 빠끔거리는데
그게 또 미치도록 절경이겠지.
소보가 다시 아래로 내려가려는데
희제가 소보의 엉덩이 양쪽을 잡고 구멍을 핥겠지.


“아아! 황샹 뭐하시는 거예요!”


소보가 아무리 우는 소리 내도 희제는 안 봐줄 거임.
소보의 구멍이 촉촉하게 풀리다 못해
안까지 질척하게 젖을 때까지 핥고 빨겠지.
이때 이후로 희제가 화났다 싶으면 소보는
슬금슬금 눈치보다 69 체위로 할 거임.
그리고 소보가 이날 일을 희제 앞에서 다시 꺼낼 기회는 없었음.
희제는 자기가 한 말은 하늘이 열두 쪽이 나도 꼭 지키는 사람이니까.
희제는 소보가 늘 필요했음. 물론 소보도 그랬음.











덕화조위 희제소보
2024.05.10 05:11
ㅇㅇ
모바일
미쳤다 미쳤어 이제부터 내안에 녹정기 공식은 이거다 센세 헉헉 나 너무 좋아서 숨이 안쉬어진다 내 눈앞에 지금 희제소보 꽁냥거리다 다투고 화해떡치고 또 사고치고 벌받고 실시간으로 엿본것같아서 심장 떨린다 ㅁㅊ 소보는 자기 미천한 신분이니까 지금 어릴때야 희제한테 이쁨받는줄 알고 몰래 뇌물 챙겨놓고있던것도 짠하고 근데 놔줄생각이 애초에 없었던 희제가 분노하는것도 이해가 가고ㅠㅠㅠ 근데 소보가 저렇게 요망하고 이쁜데 희제가 널 버릴리가 있냐고 그게 되겠냐고 소보야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6fa6]
2024.05.10 06:25
ㅇㅇ
모바일
잘읽었어 소보야 무덤까지 너 데리고간단다 희제가 ㅎㅎ 진짜그럴거 같아 저거 두고 어떻게 죽어 희제 장수하거나 쟤 데리고 간다고 결심할듯 살아서 궐밖으로 소보가 나갈일없을듯
[Code: cfa0]
2024.05.10 06:34
ㅇㅇ
모바일
요망하지만 망충한 소보 ㅠㅠㅠㅠㅠㅠ
[Code: 0b92]
2024.05.10 09:43
ㅇㅇ
모바일
내 예쁜 엉덩이 못생겨지면 황샹도 손해에요~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깜찍하고 진짜위소보가 할법한 말이다 속이 빤히 보이는데 예쁘기는 또 기가막히게 예뿌게 웃으면서 ㅌㅌㅌㅌㅌㅌㅌ헉헉 위소보 엉덩이 딱대라 어💦💦💦💦💦💦💦 하근데 설병 맛있겠다 소보야 한입만 '0' 뇌물로 바친거니까 어렸을때 먹은것보다 더 비사고 맛잇겟지 근데 아껴먹어야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황샹이 하나더 먹으려고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좆냥이 단호박되는거 봨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불위로 엎어진거 줏어먹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소보 재물 압수당하면 머리 싸매고 드러누웤ㅋㅋㅋㅋㅋㅋ진짜 버르장머리없는데 철없고 귀엽다 위소봌ㅋㅋㅋㅋㅋㅋ 황샹 홀리는 위소봌ㅋㅋㅋㅋㅋㅋㅋ황샹 버튼도 귀엽게 딸각하거 눌러벌이는 소봌ㅋㅋㅋㅋㅋㅋㅋ
[Code: 01be]
2024.05.10 09:43
ㅇㅇ
모바일
고향을 흔적도 없이 지워줄까? 존무잖아 갑자기 장르가 바꼈는디요 고향 설병 맛있게 먹어놓고 고향을 없애벌인다뇨 ㅜㅜ 근데 체벌떡 대꼴 미쳐땉ㅌㅌㅌㅌㅌㅌㅌㅌ근데 헐떡헐떡 울면서 저 물고문 하시려고요 ㅠㅜㅋㅋㅋㅋㅋㅋㅋㅋ하 진짜 존나 귀엽고 어이없고 웃기잔아 황샹 진짜 위소보에게서 벗어날수가 없네 절레절레 못벗어나 예쁘게 굴때는 또 요어어오망한게 아주살살녹죠 헉헉 방금전까지 끅끅 울면서 혼나놓고는ㅋㅋㅋㅋㅋ 그리고는 이제 이게먹힌다 싶으니가 또 혼날때마다 써먹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위소보 어떡하냐 서로가 필요하다는거 ㄹㅇ이다 미친궁합이야 개웃긴데 골때리는데 너무 커엽고 달달하잔아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황샹이 에쎔의 취향으로 갈까봐 체리는 맛이업서요 🥹 하는거 너무 커엽잔아 그렇게 무서워하니까 어 더 입맛돌잔아 소보야 ( ͡° ͜ʖ ͡°)
[Code: 01be]
2024.05.10 11:21
ㅇㅇ
모바일
아니 이거 너무 커엽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왜 이럭계 늦게 봤을까 허어어어ㅓ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엽고 망충하고 말안듣고 건방지고 예쁜 소보랑, 그런 소보한테 집착하고 통제하는 개잘생기고 유능한 황제님 조합 미쳤다고 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녹정기 미방영분 아니냐 꽁냥꽁냥 투닥투닥 하면서 궁에서 사는 희제소보 찐이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802f]
2024.05.10 11:25
ㅇㅇ
모바일
소보 돈모은거 보고는 튈까봐 불안해서 뇌물 못받게 하는 희제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뇌물 아니라고 슬쩍 받아놓고는 뇌물 받은 사람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소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조합 보고 어케 안터져요 희제가 눈 번뜩이면서 소보 벌주는것도 개꼴리는데 꽃빵 앵두 하면서 잔망떠는거 보니까 우와 미친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802f]
2024.05.10 11:32
ㅇㅇ
모바일
설병으로 옥신각신하면서 소보가 떨어진 과자 주워먹고 희제 어이없어하는거 커엽고 꼴렸는데 나중에 떠날 생각 하는거 안 희제가 넹글 도니까 장르변경 ㅁㅊㅌㅌㅌㅌㅌㅌㅌㅌㅌ 그렇게 열받았으면서도 소보 얼굴 보고 벌 멈춰주는 희제 소보가 잔망떠니까 결국 기분 풀어주는 희제 ㄹㅇ 찐사 아니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헤어질일 없는것도 서로가 필요하다는 것도 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청(나라)게(이)들이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네 ㅁㅊㅁㅊㅁㅊ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802f]
2024.05.10 23:39
ㅇㅇ
모바일
와씨 미쳤다 ㅠㅠㅠㅠㅜ 요망하고 되바라졌는데 미워할 수 없는 소보랑 집착권력공 그 자첸데 소보한테 백이면 백 져주는 희제라니ㅠㅠㅠㅠㅠㅠ소보 출궁 절대모태ㅠㅠㅠㅠ 주글때까지 황샹 옆에 있어야대ㅠㅠㅠ
[Code: 1c5b]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