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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03:26
결풍이랑 듄 크로스오버에 클리셰로 조나단 미라한테 크게 상처받고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서 자유로운 인생 외치면서 살고있다가 어느날 눈떠보니까 폴이 황제로 있는 듄 세계관에서 아라키스 남부로 떨어지는거 보고싶음

기껏 번듯하게 차려입었는데 사막에서 눈뜨고 꿈인가싶어서 안경 벗고 눈닦고 다시 안경끼고 봐도 네 사막맞구요 상태면 어떡함 벙쪄서 한참 서있다가 담배 뻑뻑피우고있으면 대모님이 보낸 사람들이 조나단 잡으러 오겠지 영문도 모른채로 끌려가면 만삭의 배를 끌어안고 얼굴에 문신을 한 파란눈의 여자가 기다리고있는데 제시카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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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자에게서 어쩐지 미라가 겹쳐보여서 머뭇거리고있으면 제시카가 다가와서 조나단 오른뺨을 매만지면서 보고싶었다고 말할거임

다시 만난 남편은 어딘지 불안정하고 애정에 목말라하면서도 제시카에게 벽을 두는데 이미 공작이랑 산전수전 다 겪으며 한번 잃어보기도했던 대모님한테는 걍 조빱이겠지

제시카가 사람들 불러서 조나단 머무를 곳을 만들어주고 다가가서 이곳 문화에 대해서도 알려주다가 당신은 이제 이 곳에 적응하게 될거고 그 전에 우리가 치루지 못했던 결혼을 드디어 하게될거라며 태연하게 말하는거 보고싶음

무슨 하늘에 떠있는건 구름이야라고 말하듯 아무렇지 않게 단정짓는 대모님 보고 기가막힌 조나단이 난 당신을 모르고 여긴 내가 살던 곳이 아닌것같다고 설득해도 응 안들어 넌 내꺼야 시전하면서 그 앞에서 둥근 배를 매만지며 싸우지 말라고? 그런게 아니란다 네 아버지가 지금 현실을 부정하는구나하는 대모님

그런 대모님을 조나단이 넋놓고 보고있으면 당신의 딸이 내가 마녀이자 이 곳의 대모인 이상 결국은 내 뜻에 따르게 되어있으니 괜히 힘빼지말고 순응하는 편이 좋다고 충고하네요 ^^ 라고 말하고나서 도도하게 뒤돌아갈거임

그와중에 일 처리 하러 가면서도 내 남편이 될 몸이시니 그에게 편한 옷을 가져다주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들어주어라 하면서 조나단이 도망 못가도록 추종자들한테 뒤를 맡기는 베네 게세리트를 민간인이 어떻게 이겨먹겠음

일부러 낯선곳에 보내놓고 조나단이 불안해질쯤이면 아무렇지않게 다가와서 그가 기억하지못하는 둘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방심하게 만들고 첫아들인 폴이 곧 당신을 보러올거라며 당신 아들은 지금 황제니까 그를 만나기 전에 조금 더 이곳의 문화를 익혀둬야한다고 은근히 압박을 주는 제시카 음 맛있다

미라랑은 다른 베네 게세리트의 가스라이팅에 정신이 혼미해지는데 날이 갈수록 단호한 대모님께 의존하게되는 조나단 보고싶음 현대에서처럼 철벽치고 가면 쓰고 지내려고해도 대모님 눈에는 그저 가소롭겠지 가끔씩 조나단의 철벽이 지나쳐서 제시카 한번씩 빡치게 만들기도 하는데 그럼 보이스 써서 그 웃기지도 않는 가면 집어치우고 이리와서 내게 키스해! 하면 순순히 다가가서 달콤한 키스를 나누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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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할거 다 하고나서 놀란 얼굴로 얼떨떨해하는 조나단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한 번에 한개의 미끼를 던지자
원 바이 원
어쨌든 그는 결국 나를 사랑하게 될 거야

하고 위풍당당하게 속으로 입맛다시는 대모님 맛있다구요



*



그리고 와중에 레토공작은 죽었다 깨어나니 현대au에서 공교롭게도 두번째 결혼을 마친 교수가 되면 재밌을것같음

자기가 결혼을 했었다는것도 놀랍지만 한번이 아니라 두번째 결혼이라는 사실도 충격적이겠지 꿈일까 자고일어나면 돌아갈 수 있을까 한참을 고민해봤지만 아내와 함께 조나단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의 흔적을 더듬어가면서 공작은 점차 지금 있는 이 곳이 그의 현실이라는 걸 자각하는거 보고싶음

현 아내에게는 아이가있었고 이제 아내의 도움으로 현대에 점차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공작에게는 평범한 가정과 어린 자식의 존재가 삶의 의미가 되어갈거임

학교는 어찌저찌 철학과니까 아트레이데스 공작으로써 긴 세월 배워두었던 것이 도움이되었다고하자

그렇게 잘 살고있다가 어느 날 미라가 찾아와서 조나단에게 여전히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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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가 조나단한테 말하는걸 조용히 듣던 레토공작은 눈 앞의 이 사람이 스치듯 들었던 전 아내라는걸 깨닫겠지
물끄러미 바라보던 레토가 미라한테 나에게는 이미 책임질 가정이 있다면서 고개를 저을거임

초조해진 미라가 하지만 날 더 사랑하지않냐며 그 가정을 버리지 않아도 나와는 만날 수 있다고 말하면 점점 굳어가는 얼굴로 바라보다가 한번도 보지 못한 단호한 목소리로 거부하는 공작님이 보고싶음 하지만 이제는 내 가족만이 나의 전부라오 하고 미라의 어깨를 두드리다 떠나가겠지 공작님 대귀족으로써 평생 한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온 사람이라 외도같은건 꿈뿐이겠어 어림도없는 일일듯

제시카와 폴을 가슴 속에 묻어두고 이번 삶에서는 현재의 가족을 위해 살기로 마음 먹은 레토 공작과 다시 조나단과 사랑하고싶지만 전에없이 단호한 전 남편때문에 광공버튼 눌리는 미라로 혼파망되는거 ㅈ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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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 돌아버려서 이글거리는 눈으로 멀어지는 공작님 뒷모습 바라보는 미라

듄에서 광공 끌어들이던 자석답게 현대au 와서도 광공 양산중인 레토공작 저러고 매번 미라가 찾아올때마다 도도하게 거절하다가 어느날 정신 차려보니 미라집에서 눈뜨는거 보고싶다




듄굗 결풍 제시카레토제시카 제시카조나단 미라레토미라 미라조나단미라 오작텀
2024.05.02 07: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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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님 당신이 그랬자나욧!!
[Code: 2b3d]
2024.05.02 13:53
ㅇㅇ
모바일
ㅁㅊ 존나재밌엌ㅋㅋㅋㅋㅋㅋ아니 조나단은 어느 세계에서 눈을뜨든 가스라이팅엔딩인거 개웃긴데 그래야 조나단이지ㅇㅇ오히려 제시카의 한결같은 집착 사랑에 언온함을 느끼게될듯ㅋㅋㅋㅋㅋㅋ와중에 공작님은 조나단과는 딴판으로 굳-셈 흔들림-없음 이라 미라 ㅈㄴ 당황할 거 생각하니까 개 맛 있 어
[Code: eedb]
2024.05.02 13:54
ㅇㅇ
모바일
어떻게 이런생각을 할수있지 센세는 천재야
[Code: ee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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