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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16:11
여주가 공사구분 못하고 남자한테 막 치대게 만드는거까진 장르적 특성이라 이해를 하는데
자꾸 여주가 업무도중에 납치당하고; 사고나서 며칠 무단결근하게하는 스토리로 끌고가는게 너무 싫음
요샌 이렇게 로맨스장르의 주인공이 일 내팽겨치고 이 사건 저 사건에 발담그러 다니느라 업무가 팀원들한테 몰려서 사내 여론 안좋아지는 소재의 웨브툰까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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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이런느낌임
뭔소리하려고 가져왔냐면 요즘은 이렇게 일 내팽겨치고 여기저기 쏘다니며 엮이는 여주라는 클리셰에 반감이 쌓여서 오히려 그런 여주를 배척하고 악녀였던 캐를 주연으로 써먹는식의 새 장르 법칙까지 만드는 시댄데 빛밤이 여주 쓰는 방식 자체가 너무 구식이라 싫다는 얘기임

물론 빛밤여주는 자의로 일을 내팽겨치는건 아니지 본인 일을 어떻게든 마무리짓기도 하고 납치당한것도 본의가 아니고 사고에 휩쓸려서 며칠 무단결근한것도 여주탓 아니니까 근데 그게 유저 보기엔 일에 열의 가진 설정의 주인공인데 성장해서 꿈 이루고 완전한 자립을 목표하는 와중에 계속 이런 일하다말고 뛰쳐나가는 패턴을 꾸준히 쓰니까 스토리 만드는 능력이 개판이구나 싶은거임

그나마 여주의 본의가 아니라는 쉴드도 하민성 에피때 상대 디자이너랑 표절시비 맞다이 뜨고 결론 나는 자리에서 갑자기 하민성이랑 둘이 회의실 박차고 나가버리는데서 쉴드 강제로 뜯겨나감 뭔데 이 일 마무리짓고 계약 정리한 다음 둘이서 조용히 이야기하는 장면으로도 충분한데 일하다말고 마이크드랍 ㅇㅈㄹ하고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가게해 여주를; 아니 본인과 상대 디자이너의 표절시비 자리에서 끝까지 자리를 안 지키면 어떡하냐고...스토리 너무 황당하게 써서 한숨나오게함 하 여주 캐릭터성좀 챙겨줘 이벤스 뇌절도 아니고 멘스에서부터 벌써 이러는거 진짜 싫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