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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00:32
그 두개가 같이 갈 수 있는 단어인가 싶지만..

아키라가 중간에 존나 크게 한번 미끄러져서 그렇지 생각해보면 원래 ㅈㄴ 다정공임 ㅠㅠㅠ 누구보다 절절하게 유우키를 사랑하고... 인생목표가 최대한 빨리 취업해서 사회인 되기인데 이유가 독립해서 유우키랑 살고 싶어서고 ㅠ 지도 학생이면서도 유우키 취준 문제로 우울해할때 기분 전환 시켜주려고 데리고 나가서 옷 사주는 것도 보면 평소에 얘가 유우키를 어떤 식으로 소중하게 아껴왔을지 너무 보이지 않냐..

주말에 피곤해도 유우키가 할말 있다는 말에 군말없이 1박으로 여행도 감.. 이때가 이미 연애 9년차인데 이렇게 한결같은거 쉽지않음.. 안정적인 직장 때려치고 다시 공부한다는데도 잔소리 한번 안하고 바로 응원해주고 어릴때도 보면 연어알 군함 공격<-이런 소리 하면서 유우키 상상세계 장단 맞춰주는 동시에 맛있는 거 하나라도 더 먹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아키라는 유우키를 진짜 존나 존나 존나게 말도 안 되게 사랑한 거 같음 그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도 안 될 만큼 많이,, 오히려 너무 크고 벅차서 감당이 안 돼서 못 돌이킬 실수를 저질러버렸지만ㅜ 그때조차도 자기 실수를 깨닫자마자 바로 시라이시한테 고백하고 이혼절차 밟은 것도 어쩌면 되게 용기있었다고 생각함

유우키 간 보고 받아줄 거 같아서 돌아간것도 아니고 5년인가 6년이나 지나서 유우키가 어떻게 지내는지도 연락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고 다시 자기한테 돌아와준다는 보장이 없는데도 사랑 하나에 인생을 걸었던 거니까..

근데 막상 유우키가 8년을 아키라 못잊고 괴로워했을 것만 생각하면 또 아키라 두들겨패주고싶어짐 ㅋㅋㅋㅋㅋㅋ 아키라쉑 평생 닦개짓하면서 유우키 모시고 살아라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