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384244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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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9 03:55
체코에서 태어나서 러시아인 학교를 다니다가 귀국한 일본인 통번역가심 칼럼니스트나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2007년 딸기밭 가심 근데 정말 글을 맛깔나게 잘써...
한국에 출판된건 다 읽었는데 개취로 재밌었던 책 네 권 추천함
러일 통역사로 일하면서 느낀 각 언어의 차이점, 번역의 뉘앙스 등등을 담아서 낸 칼럼을 엮은 책. 러시아어나 일어 둘중 하나라도 알면 훨씬 재밌게 읽을 수 있음 유용한 표현도 많고 20년 전 책인데 유머가 흘러넘침
해외 돌아다니면서 얻은 지식과 본인의 먹잘알 경험치로 책 내내 맛있게, 배부르게, 게걸스럽게, 깔끔하게 먹는 이야기만 줄창 나오는 에세이집. 이거는 한일 식문화가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더 꿀잼으로 읽기 가능 매실장아찌에서 외국 달다구리까지 제대로 조져줌
유일하게 쓴 소설. 소련 시절 노동수용소에 보내진 여자들의 삶과 그 자취를 추적하는 아름답고 끈질기고 활기찬 여자들의 이야기. 막 치밀하고 그런 작품은 아닌데 진심 존잼 러시아 역사 조금 알면 대존잼
체코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작가가 학창시절 국제학교에서 만난 세 명의 동창들을 찾아가는 이야기. 소련 각지에서 온 소녀들이 각자 자기나라로 가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사실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린시절의 기억의 베일을 걷어내는 과정이 참 묘함. 사실 동창 중 ㅇㅇ가 ㅇㅇ인이었던게 반전이라면 반전
이외에도 마녀의한다스, 교양수업, 인간수컷은 필요 없어, 러시아 통신, 팬티 인문학 등등 싹다 명저다 가벼운 에세이나 낯선문화에서 오는 즐거움, 통찰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최고인듯 책이 더 나오지않는게 안타까울따름임ㅠㅠ
팡고 아님 팡고하기엔 이미 너무 유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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