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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23:17
주어 D16 트포 알못이라 이해가 안 되는 건가 싶기도 한데 걍 개붕적으로 생각해 봄
D16이 센티넬 프라임한테 생각보다 크게 배신감 느끼고 처절하게 죽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어떤 식으로 처리된 걸까 싶어서..
뭔가 바라는 자신의 모습과 현재 내 모습의 괴리가 존나 큰 사람이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되고 싶은 건 교주 메가트로너스인데 지금 내 현재는 코어 없어서 변신도 못 하고 가슴이 뻥 뚫린 채 남들한테 괄시받고 힘든 일하는 최저계급 광부 D16.. 이 괴리가 너무 크면 진짜 괴롭단 말임 왜 이렇게 태어났나 저주스럽고.. 근데 평생 그렇게 살 수는 없잖아 맨날 괴로워하고 울고 그래? 그러다가는 결국 살자가 답이지.. 근데 그러기는 내가 너무 불쌍함 그러니까 그냥 현실에 승복하고 모든 욕망을 묻어둠 그리고 누구보다 나를 바닥으로 만든 그 체계를 따름 그래야 나한테 타격이 없음 ㅜ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고 이 룰을 따르고 있고 나는 어쩔 수 없이 주저앉은 사람이고.. 코어도 없는데 내가 무슨 메가트로너스야.. 걍 그 사람은 내 꿈이고 교주지 해 버리는.. 실제로 코어가 없어서 꿈도 못 꾸는 일이기는 했으니 틀린 말도 아니잖음? 그렇게 해서 멘탈을 지킴 그러나 자존감은 항상 꾸겨져 있음
근데 현재 프라임들이 몰살당하고 하나 남은 프라임인 센티넬이 이 행성을 다스리는 센티넬이!! 이 시궁창에서 일하는 나를 알아주네?? 힘든 일한다고 항상 언급해주고 여러분이 있어 이 행성이 돌아간다(이런 뉘앙스의 대사가 기억나는데 아니면 말해줘)고 방송에서 말해 주고.. 자존감이 바닥났지만 사실은 인정욕구가 드글드글한 나라는 사람을 띄워줌 그래서 내 교주로 삼고 존나 사랑함
근데 사실은 그 모든 게 센티넬 프라임이 망친 거였다? 내 찐교주도 이 행성도 무엇보다도 변신할 수 있고 다를 수 있었고 영웅이 될 수도 있던 내 날개를 꺾고 주저앉힌 게 너였다고? 심지어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센티넬 프라임을 사랑하고 있었음.. 이건 진짜.. 용서가 안 됨 시발 배반이고 기만이고 모독이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씹새끼임.. 그 새끼는 반드시 내 손에 죽어야만 함
이렇게 큰 배신 뒤에는 절대 누군가를 믿을 수 없는 게 맞지.. 그게 짱친 오라이온이라고 해도 ㅜ 그리고 어차피 난 프라임의 코어도 가졌음 이제 나는 진짜 영웅이 될 수 있음 꿈만 꿔 보고 심지어는 너무 괴로워서 마음 속에 묻어뒀던 영웅이ㅜㅜ 그러니 이렇게 억압받고 힘들었던 내가 진짜 영웅임 오직 나만이..
이렇게 생각하니까 이해가 가더라 근데 아무래도 나는 인간이니까 롸벗은 이런 느낌이 아닐 수도 있고 걍 존나 사랑했던 교주한테 배신당한 심연오타쿠라고 생각해도 이해는 가고.. 아무튼 걍 영화 재밌게 보고 벅차올라서 생각해 봄 문제1시 삭제함 근데 영화 진짜 개재밌더라 졸라 오랜만에 티켓값 하나도 안 아까웠음
2024.10.01 23: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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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내내 겸손하고 존재감있는 최고의 지도자다, 센티넬이 매트릭스 찾고 있으니 괜찮다 믿어라, 센티넬을 내가 만나다니! 이랬던 거 보면 진짜 거의 신처럼 생각했던거같음
[Code: 4fae]
2024.10.01 23:22
ㅇㅇ
ㄹㅇ 로벗이기도한데 존나 탈덕한 오타쿠의 모습도 보여서 이해가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81fe]
2024.10.01 23:44
ㅇㅇ
다 받음...그리고 코그 얻자마자 싸우고싶은 마음 드글드글한거 보이고 실제로 변신한번 하고나서 미친듯이 웃는 모습 보여주는 거 보면 점차적으로 감정 드러내는거 잘 보여준 거 같음...
[Code: 62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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