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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3 02:17
오웬의 마음속 분노는 복합적이겠지. 이복형제 아나킨의 죽음에 대한 분노와 그 아이의 아들고 위험에 처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이 사막에 처박혀 숨어있는 제다이에 대한 불신까지 뒤엉켜 오비완이 엄청나게 못마땅할듯.

그리고 결국 터지는거지. 어린 루크가 흙바닥에서 놀다가 오웬이 못본 사이에 사막고양이같은거 보고 멀리 나가버리는데 그때 터스켄이나 인신매매해서 노예로 팔아먹는 노예상이 루크 잡아가려는걸 오비완이 구해줌. 모래범벅인 루크 머리카락 살살 털어주며 이제 안전하단다. 삼촌한테 말없이 멀리 나오면 안돼..하고 달래줌. 그리고 일단 많이 놀란 루크를 자기 집에 데려가서 상처도 치료해주고 간식도 먹여준뒤 다시 오웬네로 갈생각이었는데 루크가 도로롱 잠들어버린거. 아이를 깨우기 그래서 어쩔수없이 첫날 억지로 오웬애개 쥐어준 통신기로 연락했더니 목이 메인 오웬이 허겁지겁 받았고 오비완은 상황 설명해서 데리러오게되겠지.

그리고 엉망인 모습으로 도착한 오웬은 다짜고짜 오비완 멱살잡고 밀치면 집안으로 들어갔고 오비완은 진정하란 말 말곤 더 못했곗지. 소란을 피우면 루크가 깰거고 이모습을 보면 아이가 얼마나 놀랄지.. 오비완도 무인이었지만 일평생 농기구를 다루며 짬이 제법 있는 오웬도 만만치않았음. 전직 제다이를 벽으로 짓누르며 루크를 내버려두라고 했지! 윽박질렀음.오비완은 꽉 졸린 목으로 기침하며 그럴수는 없다고 아이를 지키는건 내 의무라고. 오늘도 루크가 위험할뻔하지 않았느냐 반박할듯. 오웬은 오비완의 말애 더 빡차겠지. 타투인이 더위험해진건 제다이가 참전한 같잖은 전쟁때문이었도, 전쟁은 제국을 일으켰고, 제국은 그렇지 않아도 황폐한 타투인을 더 큰 지옥으로 만들었음. 그리고 제다이는 그의 형제를 앗아갔지. 오웬은 폐품이 된 제다이를 쏘아보았음. 분노와 악의를 담아 강렬하게. 오비완은 그런 눈을 본적있었음. 용암행성에서도, 그 전의 붉은 시스에게서도... 순간 오비완은 몸이 굳어가는걸 느꼈어. 플래시백처럼 과거의 일이 떠오르고 기억의 파편이 스쳐지나갔지. 아니야. 이건 그가 아니야. 아나킨이랑 상관없어... 라고 되뇌이며 눈을 감자 오웬의 힘이 거세졌음. 밀어붙여지며 다리에 힘이 풀린 오비완이 넘어지자 오웬은 그의 위에 올라타 더 흔들어댔음. 루크까지 해칠셈이야? 고작 나하나도 못당하면 뭘 지키겠단거냐고!! 핏발선 두 눈동자에 창백해진 오비완케노비가 보였지.

다시는 루크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했어. 오웬은 자신의 머릿속이 정상이 아닌걸 느꼈지만, 그가 충분히 겁을 먹게 하고 싶었음. 벌벌 떨리는 손이 자신을 밀어내려하자 더 강하게 오비완의 머리를 바닥에 찧고 낤은 튜닉을 확 젖혔음. 그제서야 당황한듯 다시 눈을 뜬 오비완에게 오웬이 말했음. 루크에게 접근하지마. 오비완이 고개를 저었어. 오웬은 사람의 분노가 극에 달하면 뮤슨일이 생기는지 여태까지 몰랐음.

어쨋든 이렇게 오웬은 정상 아닌 오비완 ㄱㄱ? 하는데 오비완도 제정신아니라서 이걸 나름의 벌로 받아들이게됨. 하지먼 겁먹은 것도 아니고 이게 루크에게서 멀어질 이유는 안되니까 계속 지켜보고.. 오웬한테 들키면 또 빡친 오웬이 찾아와서 ㄱㄱ함. 오비완은 자신이 받아아야 할 벌을 아나킨의 형제가 주는거라고 생각해서 저항도 안할듯. 그러다보니 오웬은 점점 내가 뭘하는거지 싶고 자기자신 좀먹는것도 깨달아서 거칠게 하다가 조금씩 부드럽게 변하고 어느부분 깊게 찔렀더니 오비완이 순간 눈동저 마구 흔들리면서 신음소리 내겠지. 그때부터 시작되는 오웬과 오비완의 기묘한 썸...이 보고싶다 ㅠㅠ


별전쟁
2021.04.23 02: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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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센세... 제게 이런 존맛사약을 내리시다니요...씨발 달게 마시겠읍니다 제발 어나더 주세요... 죽은 이복형제의 망가진 스승님 따먹기라니... 미친것같아 이 새벽에 흑흑 존맛
[Code: 3f82]
2021.04.23 03: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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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맛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ㅅㅂ 이 새벽에 눈이 번쩍 뜨이네
[Code: 9c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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