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2389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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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7:24
꼬질한 파월이 볼 때마다
이상하게 자꾸 머리 한 올 흐트러짐 없는 행맨이 떠오름 그래서 자꾸 맨날 독기충천하고 풀그루밍하고 다니던 행맨만 보던 루스터가 갑자기 불시착하는 바람에 무인도에 떨어져서 일주일동안 꼬질꼬질해진 행맨 귀엽다고 생각하는거 보고싶다ㅋㅋㅋ 수염도 조금씩 나고, 제대로 못 씻고 불 피우느라고 검댕 뺨에 묻고, 옷도 못 갈아입어서 점점 꼬질꼬질 해지는데, 꼬질꼬질해질수록 귀여워지는거지 꼬질함과 비례하는 귀여움ㅋㅋㅋㅋ 그리고 꼬질함과 반비례하는 독기ㅋㅋㅋㅋㅋ
행맨은 못 씻고 그루밍 못 해서 짜증나는데 이 수탉새끼가 묘하게 자길 귀엽다는듯이 바라봐서 더 짜증나고...둘이 아무사이도 아니고 썸 타는 것도 아니고 짝사랑 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무인도에 불시착해서 일주일동안 갇힌 뒤로 자꾸 이 새끼가 자길 귀엽게 바라봐서 소름 좀 돋음. 근데 또 그걸 루스터한테 말 하는것도 가오상해서 괜히 더 행그로 끌겠지 근데 루스터는 이미 그 갇힌 일주일동안 행맨한테 감겨서 행그로도 귀여워보이면 어떡하냐ㅋㅋㅋㅋㅋㅋ행맨이 아무리 이쑤시개 물고 어그로 끌어도 이젠 귀여울뿐임
다 했어?
(ㅅㅂ.....)
루스터행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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