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취미가 골프인 노부. 즈그 케이랑 같이 골프 치고 싶어서 몇 년을 꼬셔봤지만 골프는 절대 싫다는 즈그 케이 설득하는 것에 실패하고 혼자 가끔씩만 쳤겠지. 최근엔 가끔씩만 쳤어도 노부가 골프를 잘 치고 좋아한다는 사실은 워낙 유명하다 보니 골프웨어 브랜드 광고모델로 낙점됨.

그리고 화보가 공개된 날 케이는 스케줄 때문에 갔던 백화점에서 대문짝만하게 걸려있는 노부의 저 화보 사진을 보게 됐고 새삼 내 남편 잘생겼다고 감탄함과 동시에 골프가방을 메고 있는 노부의 모습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지겠지ㅋㅋㅋㅋㅋ 하다못해 저 사진을 보고 나서부터 자기도 노부랑 같이 골프 치겠다고 해서 노부를 흥분시키는데 노부가 골프에 대해 뭘 알려주기도 전에 케이가 일단은 골프 용품들을 사야 하니까 쇼핑 가자고 함. 그때부터 노부 쎄할 듯. 즈그 케이가 무언가에 관심이 생겼을 때 그 분야에 대해 공부부터 하기 시작하면 흥미가 오래가고 반대로 용품 사겠다고 쇼핑부터 하는 경우 쇼핑 끝나면 바로 관심 뚝 떨어지는 편인 걸 알아서 쇼핑 가고 싶지가 않음ㅋㅋㅋㅋ 하지만 벌써 옷 다 입고 기대되는 얼굴로 노부한테 빨리 가자고 신발장 근처에 저러고 서있는 즈그 케이 보니 웃음밖에 안 나오겠지.

결국 같이 백화점 가서 3시간이나 골프용품 쇼핑하고 집에 와서는 골프웨어 입고 골프채 들고 포즈 잡고 난리 난 즈그 케이 보며 노부는 예쁘다 예쁘다 해주겠지. 그리고 다음날 노부랑 필드 딱 한 번 나가보더니 노부의 예상대로 케이는 골프에 흥미 떨어져서 골프 쳐다도 안 보고 결국 다시 노부 혼자 골프 치게 될 듯ㅋㅋㅋㅋㅋ

부케비들 잘자고 좋은 꿈 꿔! 11월에도 부케비들

🌙⛳️🐶놉맟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