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롭고 아슬아슬하게 정상인 흉내 내던 탑이 자기 취향에 꼭 들어맞는 텀 만나서 이성의 끈 놓칠랑말랑 불안정해지는 게 너무 보고싶다
이 사람이 너무 좋아 그래서 죽여버린 다음 내 품에 가두고 싶어 어디도 도망가지 못하게 이런 욕망 솟아올라서 텀 목 조르려고 손 올라가는 거 억지로 참은 다음 덜덜 떨리는 손으로 겨우 폭 감싸안는 것만 하는데 텀은 그런 탑 머릿속 하나도 못 읽어내고 고작 포옹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떨고 있다니 진짜 순진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피식 웃는 거
그렇게 한쪽에서 보면 로맨스고 한쪽에서 보면 고어집착물의 전조가 흉흉히 드리워진 동상이몽 연애 ㅂㄱㅅㄷ




보급형
2024.05.10 01:41
ㅇㅇ
모바일
ㅈㄴ좋다.........
[Code: b4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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