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ㄴ 싫지만 그래도 괜찮음 흐린눈하고 저 ㅈ같은 봇새끼 퇴사 전 반드시 캐논 한방 쏘고 튄다 속으로 생각하면서 혐생 견딜 수 있음
근데 만약 내가 상사고 프라울이 부하직원이다? 날 과로사 직전까지 몰아갈 거 같음...
ㅈㄴ똑똑하고 공사 구분 확실해서 일처리는 빠르고 정확한데 그걸 나한테까지 요구할 거 같은...약간 그런 느낌이 있음...
능력쩌는 만큼 성질머리도 장난아니라서 뭐 실수하거나 나봇의 역량이 지 맘에 차지 않는 순간이 있을때마다 그 ㅈㄹ맞은 승질 못 이겨서 바로 바른말 극딜할거 같음...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불꽃 팩폭에 왜 조선시대 입바른 말 하는 충신들이 일찍 단명했는지 폭군의 심정을 절절히 느낄 수 있을 듯...
허구한 날 쫒아다니면서 님 도르신? 시전하는데 ㄹㅇ 내가 옵대장이었으면 진작에 에너존 사약 내렸다...
섀글 세계관에 던져놔도 용광로에 담궈지는 그 순간까지 나는 비록 지금 뒤지지만 님은 그래도 도르신 시전할 거 같아...무서워...
진짜 프라울은 옵대장이라 감당가능했지 다른 메크나 나봇이 상사였으면 진작에 저 새끼를 암살하던가 내가 디셉으로 전향하던가 둘 중 하나였을 듯
근데 여긴 섀글 세계관이 아니잖아? 우린 정의로운 오토봇이니까 자애로운 옵대장의 가르침에 따라 평화롭게 말로 해결해야 한단 말임???
저 새끼도 나봇도 서로 맘에 안든다고 쿨하게 캐삭빵 현피도 뜰 수 없단 말야...그렇다고 지성체답게 대화로 해결하려고 하면 자유의지는 모든 지성체의 권리다라는 옵대장의 가르침 만큼이나 자유분방한 그의 주둥이에 내 옵틱만 촉촉해질거고 정치질로 승부하려고 해도 애초에 마이웨이하는 새끼라 전혀 타격이 없음. 개빡침. 프라울 저 새끼는 코그리스 시절부터 지 코그랑 같이 사회성 우물에 던져버린 새끼라 왜 팀 내에서 아무도 자기랑 옵틱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는지 모름. 자기가 세상을 왕따 시키고 있다고 생각함. 괜히 옵티머스가 2인자 시킨게 아니다 지 말고는 감당할 수 있는 윗사람이 없다는 걸 프라이머스의 힘으로 옵대장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던 거임. 오라이온이 우물에서 매트릭스랑 덤으로 프라울 사회성도 같이 발견한 게 분명하다.
+생각해보셈 니가 팀장이고 임무 수행하다 다쳐서 토큘론 입원치료 받고 있는데 팀원들이랑 같이 병문안 온 새끼가 이번엔 님이 잘못해서 다같이 망할뻔한 거 알고 있음? 너 리더 자리 안 맞음. 쉬는 김에 아예 팀장 자리도 쉬는게 어떰? 이런 상냥한 걱정과 위로의 말을 건네는 부하직원...
나봇이 팀원들에게 눈치보이고 미안해서 빈말로라도 프라울 니 말이 맞아...흑흑...내가 무능력한 리더라 너희를 제대로 이끌지 못했어...이번 작전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야...하는데 옆에서 맞아. 당신이 망쳤어. 이 ㅈㄹ하는 내 아랫사람...
어떻게든 ㅈ창난 분위기 무마해보려고 아닙니다 팀장님 한 팀인 우리 잘못이에요! 하는 팀원들 옆에서 아니, 전부 당신 책임임. 니가 ㅈㄴ 잘못함. 하는 우리 팀 동료 프라울...아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