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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23:28
"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 메가트로너스!"
"너와 더 할 이야기는 없다."
"또 이렇게 피하기만 할 건가?"
"날 화나게 하지 마라, 팩스. 전투도 모르는 너에게 손을 대고 싶지 않으니."
"메가트로너스, 나는 네 명예를 지켜주고 싶은 거라네."
"나의 명예는 내 것이지. 네가 지켜줘야하는 것이 아니야."

그들도 브레인 모듈이 정해진 용량이 있었고 긴 우주를 흘러오는 동안 중요한 정보와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나눠 정리를 했다. 심층에 자리잡은 데이터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손상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다시 불러와서 읽었고, 그것을 리차징 하는 동안 재정렬을 했다.
메가트로너스는 바로 직전에도 오라이온 팩스에게 손을 들어 그를 내려친 기억이 브레인 모듈 제일 위로 재정렬이 되었다. 지우지 않기 위해서 수없이 다시 불러오고 재정렬했다. 잊어서는 안 되는 기억이었다. 그가 죽이는 것은 옵티머스 프라임이지, 오라이온 팩스는 아니었다. 메가트로너스가 오라이온 팩스에게 손을 대는 것은 그것이 우주에서 마지막이어야 했다.

"메가트로너스......?"
그렇게 불렀기 때문에 메가트론은 들어올린 캐논을 아래로 내렸다. 모였던 에너지가 흩어지며 빛이 분열하며 공기 중에 퍼졌다. 그에게 손을 든 것을, 그에게 화를 낸 것을,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것을 후회했다. 그래서 항상 떠올렸다. 네 입에서 '메가트로너스'라고 불러주던 때를. 당연히 기다려온 때였다. 손을 내밀자 손안에 오라이온 팩스가 떨어졌다. 이번만큼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만큼은 정말 잘 할 수 있다.



라고 했지만 어김없이 제 명령에 NO하고 거부하는 옵티머스에게 화를 내고 억압해버리고 마는 메가트론
400만년 후에도 계속 반복되는 관계 속에서 메가트론은 계속 후회하고 후회하면 좋겠다.
붕키는 후회공이 조크든

메옵
메가옵티
2024.11.25 01: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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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부터 저도 후회공이좋아졋음니다...
[Code: a9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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