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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19:30
내 취향 듬뿍이라 뒤죽박죽인 것과 캐붕에 ㅈㅇ
글 처음 씀….

너붕붕은 스토니가 시빌워 전에 섹파로 지내다 실수로 생겨서 어쩔 수 없이 결혼 해서 낳고 길렀던 외동딸임.
서로 사랑은 하지만 삽질이 오져서 자신의 마음을 쉽사리 전하지 못하던 두 사람이 너붕붕 낳고서야 슬슬 썸타고 연애 하는거지.
그러다 시빌워 터지고 스팁이 와칸다로 떠난 후 혼자 남겨진 토니가 멘탈 터져 버리는거임. 그런 토니는 너붕붕만 보면 스티브와의 추억이 떠올라서 본의 아니게 너붕붕 방치했으면 좋겠다.

토니는 계속 협정 문제 같은 핑계로 너붕붕과의 만남을 피하고 너붕이는 계속 아빠만 기다리고 있는 거지.

근데 알고 보니 토니가 쌍둥이 임신하고 있는 게 옳다.
스팁 떠난 지 얼마나 됐다고 날벼락처럼 다가온 쌍둥이 임신 소식에 토니는 애를 땔지 생각도 해봤지만 결국 죄책감 50% 미련감 50% 때문에 애 못 때는데 그렇다고 엄청 챙기는 것도 아니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거고 안 떨어지면 낳는 거지 하는 마인드로 신경 안 쓰고 살듯
근데 그러고 살다가 갑자기 태동 같은거 느껴질 때마다 움찔 하는거임. 이상하게 가슴이 저리고 이게 모성애라는 걸 알고 있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 하겠지

보고 싶은 건 많지만 짧게 쓰기 위해 ziqziq

맨발로 뛰어다닌 토니 덕분에 금방 협정이 무효화 돼버리고 스팁 돌아온 후 이러쿵 저러쿵 해서 다시 알콩달콩 사는데 토니도 스팁도 서로에게 어쩔 수 없이 아직도 작은 상처를 가지고 살다 보니까 너붕붕만 보면 시빌워 때의 아픔이 떠올라서 미안하지만, 감정적으로 계속 쌍둥이인 토모 피터랑 앤드류 피터를 더 사랑하게 되고 너붕붕을 과거의 사람처럼 대했으면 좋겠다. 의무적으로 부모 노릇은 하는데 아픔 때문에 사랑을 마음껏 주지 못하는 그런 관계

심지어 피터들은 엄마 머리 닮아서 똑똑하고 스타크라는 걸 잘 보여주는 예시라면, 너붕은 토니의 머리를 하나도 안 닮고 스티브의 예술적 재능만 받고 심지어 자기 작품을 숨겨서 평범한 아이로 전락하고 언론에서도 피터들만 주목하는 거지

너붕도 멍청이는 아니니까 이 상황을 알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사랑받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 하겠지
하지만 스타크 머리가 공부한다고 생기는 게 아니니까 피터들은 5살 돼서 컴퓨터 조립하고 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인 자신은 이제야 고등학교 문제 푼다는 사실에 하루에 한 번씩 현타 오지게 맞을 듯.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이 사랑하는 부모님의 시선 한번 느낄 수 없다는 생각에 매일 밤 잠 못 이루고 공부할 듯

그러다가 어느 날 회의하느라 스팁 토니 둘 다 핸드폰 꺼 놨다가 회의 끝나고 핸드폰 켜 보니까 너붕 담임한테 부재중 30통씩 찍혀 있는거임. 그래서 급하게 전화해 보니까 애가 학교에 안 왔대. 시간을 확인해 보니 이미 학교 끝나고도 남은 시간임. 급하게 너붕붕을 찾으러 가려고 하는 그때 쉴드에 영상 하나가 도착하는거임



아 기빨려 센세 압해줘 ㅠ
2024.11.24 21: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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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는 당신입니다... 어나더
[Code: 8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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