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대충 봐서 눈치 못 챘는데 지금 보니까 저 망가진 금이 배문선 마음을 의미하는 거였구나... 몇번이나 상처받고 망가진 마음을 다시 다잡고 고쳐써봤지만 또 망가지니까 이젠 포기하고 싶다고 그 말을 하던거였네ㅠㅠㅠㅠ

그러고보니 원작에선 회귀 전에 소용경때매 엄청 맘고생해서 회귀하고 나서 소용경이랑 이용 이어주려고 했었단 얘기 봤었는데, 망한 고백 이후에 배문선이 그렇게 좌절한것도 그 연장선이었나 싶다... 드라마에선 회귀 전 얘기를 많이 안 다뤄서 잠깐 까먹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회귀 전에 이용이 소용경이랑 사실혼 비슷하게 산 기간 엄청 길지 않나? 그 오랜 세월동안 쌓였던 슬픔과 비참함이 터진거라고 생각하니까 확 이해됨ㅠㅠㅠㅠ





맨날 엇갈리고 삽질만 하다가 20년만에 있는돈 없는돈 다 털어서 꽃밭 만들고 이렇게 선녀같이 예쁘게 입고 머리고 푸르고 금 연주하면서 기다렸으니 고백 망하고 존나 서러울만도..... 그나저나 저 고운 자태를 공주덴샤가 온전히 감상 못한게 안타깝다 진짜 예쁜데...


ㅃ하게 저 배문선이 금 아꼈단 얘기 보니까 자동으로 칠현금광공인 영안여몽 사위도 생각나더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