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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16:50
초반엔 아니 제작진 놈들 실컷 미친 싸패 남주 스타일링에 이렇게 진심을 다해놓고
류학의 이 미모를 이 연기를 데리고 혐관을 이렇게 후루룩 다풀어버리고 못걷는척 아픈척도 끝내버린다고?
미친놈이 이렇게 쉽게 사랑꾼이 되어버린다고?
이 미친 미모의 돌아버린 남주캐릭을 이렇게 허무하게 버린다고? 하면서 당황했던게 사실임

근데 기대만큼은 아니라도 류학의가 꾸준하게 굴러주면서 구를때마다 미모와 연기가 폭발하니까 그것만으로 20화 무렵까지는 뚝딱 잘갔음 그냥 초반의 미친놈이 그립다고 생각안하고 원래 사랑꾼 남주다 생각하고 보니 소문보다는 평탄하니 볼만한데? 싶었음

물론 갈수록 궁금하지 않은 악역의 절절한 사랑은 왜그렇게 길고 자세하게 보여주나 싶고, 나이드신 황제폐하 연애사까지 알고싶지 않았고, 옆나라 서브남은 대체 왜 예쁜얼굴로 계속 노쓸모 느낌 잔뜩인가 싶은 부분이 발목을 잡았지만 탈주하고 싶을때마다

류학의가 미모를 휘날리며 아프고 칼맞고 울고 처연하게 매달리니 차마 꺼버릴수가 없더라
(새삼 경국지색의 후궁이 사고치고 황제앞에서 울면 황제들이 왜 그렇게 화내다말고 달래주는지 이해할수밖에 없......었........)

마지막 10화 정도는 류학의 안나오는부분 다 넘기고 절절포인트만 따서 봤지만
이정도면 류학의 영상 화보만으로도 볼가치는 충분히 넘치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함

역시 퍼컬 피땀레드 찰떡의 예쁘고 아프고 슬프고 구르는 남주는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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