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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23:17
원래도 좋긴했는데 지금까진 장릉혁 와꾸때매 좋은게 80%였다면 오늘꺼 보니까 그냥 캐릭터 자체로도 좋아졌어ㅠㅠㅠㅠ

일단 배문선이 원하는 세상이 모두가 평등하게 능력으로 평가받는 세상이라는게 마음에 들음. 한미한 가문이라고 배척받으니까 그런 세상을 바라는게 당연한가 싶다가도 배문선네 집안 사람들 보니까 아니더라고...

걔들은 똑같이 차별받으면서도 원하는게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 아니라, 자기들도 세도가가 되는 거잖아.. 근데 배문선은 자기가 기득권층이 되고자 하는 욕망 때문이 아니라,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능력을 평가 받을 수 있게 과거제를 개편하고 싶어한다는걸 보고 아 얘가 확실히 선역이구나 싶더라고

ㅃ하게 소용경은 세도가를 상징하는 인물이라 더 배문선이랑 대립할 수 밖에 없겠구나 싶어서 좀 불안해짐 그래도 소씨 가문은 언제나 중립 지켰다고 하고 소용경이 이용을 워낙 사랑하는게 보이니까... 공주덴샤 편 들어주면 좋겠다...

그리고 가문으로 불려가면서 그 집사 아저씨? 시켜서 이용한테 연회 끝나고 사람들 이끌고 오라고 연락 넣잖아. 솔직히 소용경이랑 이용 만나는거에 대해 계속 양가감정 느끼고 둘이 만나는거 막고 싶어했으니까 이때가 기회다 하고 소용경 만나기 전에 이용 데려오라고 시킬 수도 있는데 꼭 공주덴샤가 일 다 끝나면 데려오라고 하는것도 좋았음ㅠㅠㅠㅠ

이용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반, 이용의 행복이 소용경이 아니라 나였으면 하는 마음 반이라 계속 갈등하는게 보였는데 수하들 많이 데려오라고 덧붙일 정도로 상황의 심각성 잘 알면서도 그 기회를 이용하지 않는 그 헌신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어... 그리고 박력 넘치게 부마 구하러 들어오는 공주덴샤랑 맞아서 핏기 없는 파리한 얼굴로 처연하게 무릎꿇고 있는 부마가 꼴려서 더 좋았다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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