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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21:09
일단 진짜 감상평은... 뭐 이런 남주새끼가... 니가 그러고도 선생이냐!!! 소리가 절로 나옴...

화천골의 스승과 제자의 사랑 이야기, 스승은 아버지와 같으니 어찌 사랑을 논하겠는가! 하는게 사실 이해가 좀 안 됐는데(죤샹을 사랑하지 않을 순 없으니까) 여기는 맨날 점잔 빼고 여주가 좀만 에헤헤 귀여운 짓 하면 개정색 빨면서 어찌 그리 경거망동해!!!!! 이러는 애가 후반부 가서 갑자기 지 배에 칼빵 놓으면서 자기 사랑해달라고 하는게 개미친새끼 같았음...(여주 절레절레 손절치고 도망 나오는게 존웃) 이런 남주 또 없을 거 같다... 뭐 이런 쪼잔하고 여주한테만 미쳐있는 새끼가 다 있담 (정신병 핑계 자꾸 대는데 걍 멀쩡한데 정신병인척 하고 여주한테 할 거 다 하는 새끼 같음)



그래서 다 보고 든 궁금증은

전생의 사위는 설영 좋아하는 마음을 언제 자각 했을까?
연림이 영안궁 맨날 찾아 갈 때(나붕은 ㄱㄱ이라고 생각함) 그냥 내버려 둔 거나 마지막에 설영이가 유언으로 장차 살려달라고 할 때 허락한 건 진짜 얘가 자살할 줄 몰라서 내버려둔 건가...? 했음. 마지막 복수 끝나고 결국 자기도 자살 하는 거 보면 그 때가서는 자기가 설영이 좋아했다는 거 자각한 거 같은데 그게 설영이 죽음 전인지 후인지 궁금함.
후생에서는 뭔가 설영이 맞고 온 날 도둑키스하면서 마음 자각한 거 같은데... 전생에서 설영이 죽고 자각했으면 후회 맛도리 움쨥쨥... 사위가 회귀해도 존맛이었을 거 같음...


그리고 내가 감정선을 못 따라가는 건지 설영이 장차랑 못 이뤄진 이유가 좀 납득이 안 갔음. 아니 왜? 자기가 장차 옆에 있으면 더 불행해 질 거라고 생각한 건가?
장차랑 헤어진 건 억지로 이해했다치면 갑자기 헤어지자마자 얼마 안 가서사위랑 사랑에 빠진 것도 이해를 못 함.
(물론 중간에 사위가 목숨 걸고 구해주고 사건이 있었지만 드라마상 설영이가 찐으로 좋아하고 그 사람을 위해서 자살한 찐사는 장차라고 이해함. 찐사는 그렇게 한 사건으로 정리해버렸으면서 계속 무서워하던 사위한테는 갑자기 사랑에 빠져? 사위가 스윗하게 고백한 것도 아니고 매번 목조르고 강제키스하고 이지랄을 했는데... 나붕 생각엔 장차랑 못 이어질 이유보다 사위랑 못 이어질 이유가 더 많아보여서 더 납득이 안 갔음... - 사제지간, 전생에 자기를 죽임, 눈 앞에서 미쳐서 살인쇼하는 거 직관, 목졸림 횟수 n회 등등)

원작에선 장차랑 같이 회귀한 거라 결국 포기했다는 걸로 이해했는데 드라마상으로만 봤을 땐 이해를 못해서 남주가 남주해서 그런 건가?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드라마 전개상 마음에 안 드는 이야기지만 설영이가 대체 왜 주인지를 그렇게 믿고 맡겼는지 모르겠음... 난 뭐 전생이랑 다르게 이새끼가 설영이 믿고 개과천선이라도 하는 줄 알았는데 돈 빼돌릴 때부터 좀 쎄하다 싶었더니 ㅅㅂ... 그렇게 셈도 빠르고 똑똑한 설영이가 왜 끝까지 박쥐같은 주인지를 끝까지 믿어서 ㅅㅂㅅㅂㅅㅂ... 주인지가 뭐 도와준 일이 많은 건가? 생각나는 거라곤 방음이 케어해줌( >> 우씨네한테 뒷돈 존나 챙기고 결국 약점으로 잡은 방음이 죽임), 연림이한테 돈 챙겨주려고 몰래 만나게해줌( >>돈은 못 전하고 갑분 큰 그림 인질로 잡혀서 개고생함)
초반에 연가 힘들 때 좀 도와준 거 말곤 끝까지 박쥐짓하다가 뒤진놈인데 뭐 이렇게 비중 크게 나온지 모르겠는 새끼임



여튼 좀 자잘한 의문은 있었지만 끝까지 재미있긴 했음. 사위가 넘 미친놈 같아서 설영이가 아까운 감정이 드는 건 내가 설개비라서 그렇겠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현이랑 방음이는 신혼여행 가서 잘 살고 있음. 반박시 이혼증 걸린 사위가 너붕집 앞으로 찾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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