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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3:45
두 사촌이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서 떠나는 여행이야기임
밝지만 속에 아픔이 있고 모두가 좋아하는 벤지(키어런)
socially awkward하지만 벤지를 누구보다 아끼는 데이비드(제시)

이 둘의 관계를 다루는 내용인데 되게 미국적임ㅋㅋㅋㅋㅋ
미국적 버디무비고 정신건강을 다루고 뭐 이런것들이 ㅇㅇ

근데 영화 소개 어디에도 이 둘이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할머니를 기리는 여행을 떠났다는게 없어서 시작하고 아..했음
내가 제대로 못 본 탓이겠지만 또 유대인 얘기인걸 알았으면
안 봤을 거임

영화내용에서 벤지 캐릭터가 생존자들의 고통(페인)을 되짚는
여행에서 이렇게 호강하면서 다녀도 되냐고 화내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보면서 진정한 고통(리얼 페인)은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음

그리고 같은 투어 참석자 중에 르완다 출신 학살 생존자가
유대인들도 자신과 비슷한 고통을 가지고 있어서 개종했다
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이것도 참... 탄식 나오는 설정이었음

이 영화가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건 전혀 아니고
이스라엘의 이 자도 안 나오고 오히려
고통을 이겨내고 정신건강의 중요성 이런거에 대한 얘기긴 함
그렇지만 어쨌든 유대인 얘기가 계속 나오고 영화 제목이
고통이다 보니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음

내년에 개봉 예정이던데 미리 알려주고 싶어서 글 씀
키어런 컬킨 연기는 진짜 좋았음
단지 배경 소재가 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