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7627138
view 356
2024.10.10 08:53
small-white-deer-drinking-water-from-stream-clean-water_395383-3447.jpg
4a01393e480c9707366d1c5c7b5999b6.jpg
20241006_190607.jpg
자다 깼는데 영화에서 봤던 새벽하늘이 보였고 땅바닥은 밤이슬 맺혀서 축축한 잔디 깔려있었음. 몸에 서린 물기 털면서 일어났더니 주변에 야생사슴들이 풀 뜯고 있었다. 갑자기 움직이니까 놀라서 도망가는데 내가 개울로 가서 손씻고 세수하고 물 마시고 있으니까 다시 슬금슬금 돌아와서 밥먹었음. 어떤 대담한 녀석은 바로 내 옆에 와서 물 마시더라고.
그 사슴 데리고 머리 뒤쪽이랑 뿔 근처 긁어주면서 노는데 건너편에서 흰 사슴 한 마리가 어슬렁어슬렁 다가왔음
얼룩 하나 없는 흰털에 다른 사슴들보다 훨씬 크고 뿔도 황금색이라 진짜 예뻤음 근데 발굽 소리가 이상해서 계속 쳐다보니까 어두워서 그림자인 줄 알았던 보랏빛 늑대와 아이컨택함 뒷다리가 금속질이더라고?...
잘 모르는데 맹수하고 눈 맞추면 그건 한판 싸우자는 소리라며 그래서 잔뜩 쫄아서 등 보이지 않게 천천히 뒤로 물러나려는데 하늘에서 지상으로 거대한 파란색 독수리가 나와 늑대 사이로 내려앉음. 뒤돌아보니까 알파 트라이온이 뿔 달린 개 모습으로 다가오고 옆에서는 황금 갈기를 휘날리는 백마가 달려옴
그대로 있다간 부딪힐 거같아서 팔 번쩍 들어올리고 범우주적 인사 외침
그러니까 말이 멈춰서더니 기기고가각 하면서 리즈 맥시모로 변신하고 다른 쪽에서도 비스트폼 푸는 소리났는데 나머지 프라임들 존안은 못보고 깼다 흰 사슴 프라이마 늑대 메가트로너스 독수리 오닉스 아니냐고 흑흑 ( ˃̣̣̥᷄⌓˂̣̣̥᷅ )
지금 생각해보면 그 상황에서 안 도망친 사슴도 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