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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22:21
ㅅㅍ 딱히 없는데 초반 내용이나 명대사 장면짤은 있음






일단 눈귀 즐거운 다채로운 요리 장면으로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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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이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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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룸도 예쁘고 빛깔이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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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텃밭 같은 풍경도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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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음식마다 개신기하고 생소하고 존맛 같은 게 즐거움




그러다 보면 이제 다정해도 너무 다정한 커플이 꽁냥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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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난 첨에 둘이 부부인가 했는데 그거시... 오랜 동거연인인 거시에오 그것도 열정과 텐션이 식지 않고 여전히 유지되시는 네
남자가 신사적으로 오늘밤 방문을 두드려도 되냐고 정중히 묻고 두드리기 전에 긴장하고 떨고 ㅅㅂ 이게 더 야함 대체 머임

심지어 남자가 몇 번인지 모를 청혼을 해왔고 여자는 호락호락하지 않죠 개존맛 (이거 좀 버지니아 울프랑 남편 바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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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댕 선생 로맨티스트 그 잡채
외제니 뚝심 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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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시대극이라 그런건지 아님 원래 프랑스 문화인진 잘 모르겠지만 시적인 대사가 많더라 비유나 형용사 표현이 많고 그게 또 프랑스 스타일 같음 프랑스 영화나 문학에서 자주 느껴본 감성 펄럭어론 어감 어색한데 불어론 그런갑다 하는 느낌 그게 또 영화 분위기에 잘 어울림


nn년 우린 진국 중년 순애 낭만 지고지순 지극정성 잇몸만 남아날 서윗함 이런 쪽으로 찐맛집 명가다 음식만 존맛인 게 아니었음 로맨스 존맛임
아니 남자가 온 정성을 다해서 여자 제대로 잘 먹이려고 요리를 하는데 먹는 거 구경해도 되냐고 묻기까지 하고 또 그 반응을 손 덜덜 떨면서 살핌
생긴 건 무슨 미녀와 야수의 야수 인간 중년 버전 같아가지고 어? 떡대가? 정장 조끼 입은 채로 앞치마만 두르고 요리하고
의상도 다 존멋이야
여자는 진짜 프로페셔널하고 우아하고 줏대 있는 게 좋아

그리고 또 여자가 직업의식 투철해서 그게 자아정체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남자가 완전히 존중함
그저 갓—벽한 컾이다

진짜 인생의 사랑이란 저런 걸까
중년로맨스 맛깔나게도 말아준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우정도 이웃과의 교류도 귀엽고 따숩더라
불란서 쟝금이도 귀엽고 잠깐 나온 댕댕이 완전 시강 개ㄱㅇㅇ


또 나붕은 놀라운 게 뭐 정보 별로 모르고 보러 갔지만 대충 감독이 자기 부인에게 실제로 한 말이 대사에 많이 담겼다더니 대사들이...? 너무 단데요

아니 그리고 알고 보니 배우 둘이 원래 사실혼 사이였다고????? 20년전에??? 딸까지 있고? 게다가 여교주 슈스일 때 남교주가 신인에 열살 연하? 근데 촬영하면서 남교주가 다시 여교주 눈에 빠져서 ng 낼 정도였다고?
영화 밖에서까지 서사 왜 이래 머선일이고

아쉬웠던 건 여자만 노출 있던 것 정도 벗길 거면 공평합시다 좀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인간미 넘치는 영화였어
영상미가 간만에 명화 생각나는 그런 미감이었고 미술 최고임 감독 부인이 했다고 봤는데 세트 소품 너무 예뻐 조명도 최고
음악은 엔딩크레딧에서 진짜 아름다웠음 그덕에 더 여운있고 울림이 있었던 거 같아 마지막에 막 파도처럼 뭐가 밀려옴 프랑스 작곡가 곡이더라
생각보다 길고 잔잔한데 은은하게 기분 좋아짐
2024.06.30 14:21
ㅇㅇ
모바일
나도 여주 노출만 있는 거 빼면 좋았음 영화 밖 서사까지 완벽하고 프랑스 장금이는 귀여웠다 영화 자체가 문학 작품 같더라
[Code: f89d]
2024.06.30 14:31
ㅇㅇ
모바일
ㄱㅆ 맞아 문학 같았음
[Code: 89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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