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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20008
2017.02.2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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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과 완전히 무너진다는 것이 같은 말이었을 때 솔직히 말하자면 아프지 않고 멀쩡한 생을 남몰래 흠모했을 때 그러니까 말하자면 너무너무 살고 싶어서 그냥 콱 죽어버리고 싶었을 때


나붕은 이거.. 심보1선 청춘이라는 시임ㅠ
2017.02.20 02: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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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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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3: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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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너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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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1: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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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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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47
ㅇㅇ
윤동주, 쉽게 씌여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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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1: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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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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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47
ㅇㅇ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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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1: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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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도 않은데 택시는 위독하게 풍경을 잡아먹고 아프지도 않은데 측백나무 잎은 주삿바늘처럼 뾰족해진다 박진성/기억의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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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1: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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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 머무는 마음에게 서로의 전부을 쥐여주던 때가 우리에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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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48
ㅇㅇ
박준, 마음 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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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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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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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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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49
ㅇㅇ
기형도,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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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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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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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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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네 빛은 나만 비추지 않는 거야
왜 나만 사랑하지 않는 거야
왜 외간 것들에게도 웃어주는 거야
왜 따뜻한 거야
왜 모두에게 다정한 거야

해괴한 달밤/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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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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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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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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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너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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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49
ㅇㅇ
정호승,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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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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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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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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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육사,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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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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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폐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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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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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ㅠㅠㅜㅜ내교주가 스치운다 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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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50
ㅇㅇ
황지우, 뼈 아픈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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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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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는 대기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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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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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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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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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너와 함께 타오르고 싶었다
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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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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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 이거 제목이 무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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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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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목숨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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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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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목숨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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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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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한 일과
가장 후회되는 일은
다르지 않았다

장승리 / 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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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2: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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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 뿐이라
내 꿈을 그대 발 밑에 깔았습니다.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가 밟는 것이 내 꿈이오니.
예이츠의 하늘의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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