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엔딩 주면 마리나가 너무 불쌍해..

콜린 이용하려했고 펜한테 모진 말도 했지만 마리나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살 길 궁리하던 거라 ㅠㅠㅠㅠㅠ 아무것도 모르고 임신한 채로 남겨진 여자애가 뭘 어쩌겠음 거지같은 시대상황에서 인생 망치기 전에 얼른 결혼해야지
(콜린 펜 마리나 입장 다 이해감 얘네 20~17살이잖아 ㅠㅠ)
쌍방찐사 조지까지 죽고 조지 사랑 안 믿었다고 슬퍼하고 자책하던 어린애일 뿐인데 뱃속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필립이랑 결혼한 것도 너무 불쌍함.... 차선책을 선택했다는 게..

게다가 원작처럼 자살이면 더 불쌍한데 그래도 희망가질 수 있는게 즌1이랑 2에서 봐온 마리나는 강하고 스스로 앞가림도 잘하는 캐라 자살 안할 거 같아 그리고 즌1 마지막에 포샤가 넌 강하다고 어쩌면 나보다 더라고 말했던 것 때문에 더 그렇게 생각했음
마리나가 자살하면 캐붕이지 않을까 콜린이 찾아갔을 때도 자긴 괜찮다고 과거에 연연하지 말라고 당당하게 말했는데
(근데 마리나가 자살하게 될 정도로 필립이 쓰레기다? 그럼 엘로이즈랑 이어지면 안됨)

죽는다면 사고사로 나오지 않을까 엘로이즈 시즌 빌드업한다고 작가들이 마리나한테 학대당하고 버티다가 스스로 목숨끊게 하는 짓만 안했으면 좋겠어 ㅠㅠㅠ 캐릭터들한테 왜 그러는 거임 ㅠㅠㅠㅠㅠ


즌12 쇼러너가 마리나 호수에서 죽는 거 염두해두고 찍었다고 생각하는 게
즌1이랑 즌2 보면 마리나 나온 다음에 호수샷 나옴 (진짜 잔인.... 브리저튼한테 벌 보여주는 거랑 동급이야 아빠가 죽은 원인을 가문 상징으로 두는 거.. ㅋㅋㅋㅋㅋ)

그래도 즌3부터 쇼러너 바뀌어서 마리나 엔딩 달라질 수도 있어서 다행임

제발 마리나 죽이지 말아줘.. 근데 삭제씬도 그렇고 팔멜 떡밥도 그렇고 엘로이즈필립 빌드업하는 분위기라 심경 복잡함 ㅠㅠㅠㅠㅠㅠㅠㅠ 마리나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