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에 나오는 뮤턴트중에 로건이 거의 유일하게 능력쓸때마다 무조건 물리적인 신체의 고통이 동반되는 캐릭터인거 같은데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쩔수없이 클로를뽑는데 그러면 몸속에서 나온 칼날이 자신과 상대방을 동시에 찌르는 능력이잖아 남에게 고통을 주기위해선 무조건 자기자신도 같이 다쳐야함 심지어 매번 똑같이 아픔 
그로 인해서 태생적으로 남의 고통에도 민감할수밖에 없는 그런 사람인거같음... 다친다는게 얼마나아픈건지 늘 느끼면서 사니까
근데 힐링팩터 때문에 얼마나 다쳤었고 아팠었는지 남도 모르고 심지어 자기자신도 모름 오히려 이것 때문에 스스로를 더 희생하고 싶어함  
이런 생득적인 특성때문에 포식자나 지배자라기보단 늘 피학적이고 지배당하는 삶을 살아왔고 그래서 늘 착취당하거나 고통스러워하는 약자들한테 더 이입하고 그들을 보호하고싶어하는 느낌임 로그 마리코 로라 등등 
울버린은 외형적으로는 진짜 세상에 둘도없을 씹마초캐릭터인데 누군과의 관계에서 도미넌트한 모습은 거의없고 내면적으로는 늘 이런 고통과 함께하면서 남의 슬픔이나 아픔에 깊이 공감해주고 같이 버텨주고 대신 희생하기를 두려워하지않는 역할을 한다는게 매력적임... 맨중맨이 이런 부분 되게 잘살린거같음 연기면으로도 그렇고 페이스가 남자답게 생겼는데 동시에 섬세한 부분도 있어서 
아무튼 한번도 결핍이나 고통을 겪어보자 않은사람은 피상적으로만 약자를 이해할 수 밖이 없기 때문에 울버린이 양손에 칼날 여섯자루씩 들고있어도 걔의 아이덴티티가 빼앗고 죽이는 사람이 아니고 지키고 보호하는 사람일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서 기인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