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 욕 이런거 아니고 진짜 ㄹㅇㄹㅇ 못함

뭐 만드는거 쓰는거 그리는거 힘쓰는 것마저 수준 이하임

진짜 종이접기나 공예 이런건 물론이고 그리는 것도 남들이 처음 했을때 가능한 수준을 나는 1~2년은 노력해야 도달할 수 있는 수준임

종이접기 같은건 나는 집중해서 정성껏 한다고 했는데 항상 대충하지 마라 장난치지 마라 이런 말 듣기 일쑤였고
그림 그리는게 취미인데 10년 넘게 그렸는데도 남들 1~2년차면 도달하는 수준임
재능 타고난 애들이랑 비교하는거 절대 아니고...그냥 평범이랑 비교해도 그럼..심지어 돈도 몇백 처발랐는데ㅅㅂㅠㅠㅠㅠㅠ

팔씨름이나 악력도 어딜 가든 항상 꼴찌였음
덩치 작은 편도 아님..오히려 여자 중엔 체격 큰 편이고 내 몸 절반 수준인 애들한테도 항상 짐

그동안은 그냥 내가 힘도 약하고 재능이 ㅈㄴ 없구나 생각하고 살았는데 얼마 전에 게임해서 내가 이겼는데 벌칙이 꿀밤 여러대 놓기였음
근데 한대만 놓을땐 몰랐는데 여러대 놓으려니 제대로 안놔지는거임.....손이 컨트롤이 안됨....손 관절이 지 혼자 이리저리 꺾였다 접혔다 하는거임

주변인들이 놀라서 왜 그러냐고 손 불편하냐고 물어봤다가 그냥 손가락 꼬였다니까 안심하고 손가락 간수 왜 이렇게 못하냐고 놀리는데 그 순간 사람들이 놀라는 모습 보니까 이건 그냥 못하는 수준이 아니지 않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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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게 손 컨트롤 안된적이 처음도 아님
나한테는 종종 있는 일이고 남들 반응 본적이 없어서 그정도로 놀랄거라고 생각을 못한거지ㅠㅠ

원래 이유없는 수전증도 심한 편인데 뇌나 신경에 문제있나 갑자기 걱정됨....수전증 때문에 신경과 갔을때는 별 문제 없어 보인다는 소견 듣긴 했는데 걍 내가 존나 손을 못쓰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