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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00:37
당연함.
아이스가 노래 부를 일이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정작 아이스는 탑건 초에 매버릭과 구스가 목청 뽑으며 노래 부르던 걸 봐버려서 ㅋㅋㅋㅋㅋㅋ 맵 노래 실력이 어떤지는 알고 있는데 맵은 아이스의 노래 실력을 몰라... 사실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된 뒤에도 맵은 딱히 관심을 안 뒀겠지. 아이스가 노래를 잘 부르건 말건...


이토록 관심없던 주제가 갑자기 튀어나온 건 순전히 아이스의 동생, 닉 리버스(본명. 닉 리버스 카잔스키)의 노래가 하드덱에 울려퍼진 뒤의 일이었음 ㅋㅋㅋㅋㅋㅋ 아이스 동생 노래 잘하네! -> 아이스는 노래 잘하냐...? 로 간 거 ㅋㅋㅋ 맵도 내심 궁금했지만 아이스는 동기 놈들 리퀘스트 다 뿌리치고 온더락 술잔만 기울이고 있음 ㅋㅋㅋㅋ 맵은 슬쩍 옆으로 가서 말하겠지.


나한테 불러주고 싶은 노래는 없어?


새로운 각도에서 치고 들어오는 리퀘스트에 아이스는 잠깐 말이 없었음. 썩 잘하는 건 아니라서, 하고 말 돌리는데 노래 못하는 아이스도 궁금하잖음 ㅋㅋㅋㅋㅋ 매버릭이 조르니 결국 마지못해 아이스 피아노 앞에 앉는데, 갑자기 눈에 장난기가 돔 ㅋㅋㅋㅋㅋ

아이스가 피아노를 잘 친다는 걸 그때 알았지.
매버릭은 노래하는 아이스의 목소리가 그렇게 좋을 줄은 몰랐음 ㅋㅋㅋㅋㅋ 다들 술렁이는데 문득 시작된 반주가 닉 리버스의 How silly can you get임 ㅋㅋㅋ 닉 리버스와 비슷한듯 다른 노래에 다들 흥이 오르고, 그 다음 부르는 노래가 Spend this night with me였겠지. 물론 그건 매버릭 뚫어져라 바라보며 불러서 동기들이 따라해주다 노래 끝나고 야유함 ㅋㅋㅋㅋ 빨리 호텔로 꺼져 이 새끼들아!


그렇기 다들 왁자지껄한 와중에 성공적으로 공연을 끝마친 아이스는 매버릭 허리 끌어안고 묻겠지.


마음에 들어?
재수 없어. 너.
응?
노래도 잘해.


매버릭에게 칭찬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불빛 때문인지 술기운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다른 문제 때문인지 매버릭의 얼굴이 유난히 붉지. 매버릭의 말에 아이스는 웃으면서 쪽하고 입맞추겠다 ,ㅋㅋㅋ 매버릭이 귀여움ㅋㅋㅋ


후에 닉 리버스가 이 이야기를 집으로 인사 온 맵에게서 들었을 때 좀 놀라지 않았을까. 원래 그 형 노래 잘 안 부르고, 닉 노래는 가사가 간지럽다고 더더욱 안 불렀어서 ㅋㅋㅋㅋ 위대한 사랑의 힘...




ㅋㅋㅋㅋㅋ 이랬던 아맵의 한때가 ㅂㄱㅅㄷ


#아이스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