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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23:35
하루가 멀다하고 몸이 깨져 오는 건 일상이라 놀랍지도 않지. 몽고메리는 덤덤하게 리처의 어깨를 보았어. 상처가 찢어지고 부어 있긴 해도 다행히 뼈나 근육은 상하지 않았어. 몽고메리는 상처를 꿰매곤 집게로 소독솜을 꺼내어 리처의 어깨에 대었어.


따가울 거예요.
메리, 살살….
살살이 어딨어요. 따가울 거라니까.


그 말에는 가시가 서 있었지. 리처는 몽고메리를 흘기다 짐짓 아무렇지 않게 말했어.


너답게 굴어. 답지 않게 심술 떨지 말고.
그렇다면 나에 대한 해석은 실패한 모양이네요.
메리.
그래, 뭐. 나 답지 않은 건 인정할게요.


달그락, 집게가 쇠그릇에 놓이는 소리가 났어.


예전 같았으면 당신 이렇게 만든 놈들 머리통부터 뽑으러 갔을 테니까.
….
그러니, 더는 다치지 말아요. 이젠 한계니까.


몽고메리의 입술이 리처의 목덜미에 닿았어.





...


아슬아슬 터지기 직전 분위기인 몽고메리리처가 ㅂㄱㅅㄷ



#아이스매브 크오 몽고메리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