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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00:30
그쵸 우리 보스 사위로 딱이라니까요
라고 럼블이 어필하는걸 듣는 넥서스 프라임 보고싶다....
별 이유는 없고 사위 사웨라는 단어 발음 비슷해서 좋지않냐? 여기서 시작된거임 사웨재즈인데 넥서스 프라임 시점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
트포원 평화시공 기반으로ㅋㅋㅋㅋㅋㅋ 넥서스가 쿠인테슨와의 전쟁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폐허가 된 도시 지나가면서 프라이머스의 품에서 모두 안식을 취하길. 하고 기도하는데 생명체 반응이 감지될거임. 황급히 하이가드들과 달려가서 무너진 건물 잔해 치우는데 그 안에 있던게 다리 부상으로 오프라인된 스파클링 재즈면 좋겠음...
잘린 다리..는 이미 녹슬어서 부식된 지 오래라 황급히 스파클링 안고 사이버트론으로 갔겠지 하이가드들이게 주변의 생체반응이나 이 스파클링의 신원 알 수 있는 정보 더 찾아보라고 말해놓고서.
결론만 말하자면 스파클링은 메디베이에서 회복중이고 차례차례 치료받은다음 에너존 수액 맞고 누워있겠지. 동체가 적절한 에너존을 흡수하면 온라인 될거라고 다만 다리는 정신이 들고 회복한 다음에야 붙일 수 있다고 함. 알겠다고 하고 옆에서 간호할듯 물론 프라임이니까 하루종일은 못붙어있고ㅋㅋㅋㅋㅋㅋㅋ 일 끝나고 얼굴보는 정도일듯.. 생각보다 오래 온라인 안되길래 라쳇 붙들고 왜 눈을 안뜨는거지?? 했다가 짜식은 눈으로 프라임… 아마 몇십싸이클은 오프라인이었을텐데 이렇게 바로 눈 뜨기 힘듭니다 게다가 스파클링이잖아요. 소리 들었을듯
이때까지만해도 넥서스는 저 스파클링을 키울 생각이 없었음.
키워요? 넥서스가 스파클링을요? 프라이마나 메가트로너스, 알파 트라이온 같은 프라임이나 키우는게 어울리지 넥서스가 스파클링을…? 당장 키우겠다는 말 입 밖으로 꺼내면 솔러스 프라임이 망치로 헬름 깨려 달려올거 같았음. 넥서스 자신도 스파클링을 키울 자신 없었음 그냥 정신 차리면 다리 회복될 때까지만 보살펴주고. 적당히 집이랑 학교 다니게 해주고. 원한다면 하이가드로 키워도 되겠다 정도의 감상이었음.
근데 조사를 맡긴 하이가드들의 말에 따르면 그 도시, 폴리헥사에서 생체 반응이 있던건 저 스파클링 하나 뿐이고 주변에 있던 사이어와 캐리어로 추정되는(90% 일치하긴 했음) 메크들은 죽은지 너무 오래되었다는 말이었음. 예상한 내용이긴 했음 도시는 폐허였으니까… 다만 걸린 부분이 있다면 사이어와 캐리어가 죽은지 오래되었다는 부분인데.
"폴리헥사는 종전 직전의 포격으로 무너지지 않았나"
"아, 예. 폴리헥사는 그게 맞습니다만 저 스파클링와 그의 사이어, 캐리어는 폴리헥사가 아닌 주변의 작은 빈민가 출신으로 추정됩니다. 동체에 빈민가 슬럼 무리의 마크가 있었고 녹슨 정도도 오래되었거든요."
"시체가 폴리헥사에 있던 이유는 무엇인가?"
"포격으로 도시와 빈민가를 나누던 산맥이 무너졌는데 그 여파로 굴러떨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산을 넘지 못하고 부상으로 가족이 모두 죽고 스파클링만은 오프라인 상태로 살아있었다 이런겁니다."
생각보다 암울한 내용이었음. 이래서 전쟁이란. 넥서스는 제대로 도망도 가지 못한 채 도시를 목전에 두고 죽은 메크들이 프라이머스의 품에서 함께하길 빌었지. 어쩐지… 이 아이가 계속 신경쓰였음.
"빨리 회복해라 아이야…"
정신차리고 다리도 치료받고 건강해지면, 메가트로너스가 새롭게 들여 키우고 있다던 스파클링을 소개해줘야지. 비슷하게 알파 트라이온이 주웠다는 스파클링도 있고.
전쟁이 끝나 프라임들이 바쁜 시기였지만 저마다 길 잃은 아이들을 보살피고 키웠을거 같음. 보육시설도 새롭고 지어서 그쪽으로 가고 싶은 스파클링을 보내기도 하고, 아니면 홀로서기를 지원하거나.. 프라임이 돌보는건 나이에 비해 재능이 너무 뛰어나 위험한 경우, 혹은 스파크에서 무언가 느껴지는 경우였을듯. 하지만 스파클링들끼리 알아서 잘 지내겠지. 넥서스는 가볍게 생각했음. 싸워도 원래 스파클링은 그러면서 크는거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생겼음.
스파클링이 드디어 정신을 차려서 이름하고 사이어와 캐리어 기억하냐고 물어보는데 모른대.
충격으로 인한 기억 상실인가 하고 넥서스가 그 커다란 동체 쭈그리고 앉아서 물어보다 라쳇에게 쫓겨나서 다시 검사해보니까 이 스파클링… 갓 태어났다고 함
그러니까 캐리어의 챔버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자마자 습격 받고 부상을 입은거였음. 오히려 직전까지 챔버에 있어서 바로 오프라인 프로토콜로 들어갔던 거라고 함. 그랬으니 당연히 캐리어는 힘든 상태로 산을 넘으려 했던거고 사이어는 그런 캐리어와 스파클링을 지키려 했던거였음 지킨 것은 스파클링뿐이었지만…
자기 이름도 모른 채로 옵틱 데구르르 굴리는 스파클링을 보며 넥서스는 결심함. 내가 키워야겠군.
아 왤케 길어져 zip해…
이후에 넥서스가 스파클링을 키운대. 소식 듣고 프라임들 다 달려와서 니 제정신이냐 메가트로너스랑 알파 트라이온이 키우니까 너도 하겠다는 안일한 마음은 아니냐. 아니 스파클링 이름이 재즈가 뭐냐 재즈가 나중에 성장해서 이름갖고 욕먹고 싶냐, 아 본인이 그 단어가 좋다고 했다고? 진작에 그걸 말해야지. 하하 그래도 우리는 처음부터 사이버트론과 함께했으니 할 수 있지않소. 중간에 내던져버리면 그 때 프라임은 12 프라임이 되는거지. 이럼ㅋㅋㅋㅋㅋㅋㅋ 넥서스 프라임… 유기체의 모 펭귄처럼 노는걸 좋아하고 유쾌한 성격이라..
근데 예상외로 잘 키울듯. 예상보다 재즈가 얌전한 성격인 덕도 있음. 저어기 옆의 메가트로너스가 키우는 D-16은 금빛 옵틱 반짝거리면서 메가트로너스를 존경하고 잘 따르고 열심히 하는데 문제가 알파 트라이온이 키우는 오라이온과 사고만 치면 스케일이 남달랐음. 하이가드들 전쟁 끝나면 몸 굳는거 아니냐고 비행 경주 레이스나 만들까ㅋㅋㅋ 농담했었는데 둘 쫓아가느라 매일매일 신기록 갱신하고 있음.
그에 비해서 재즈? 이름처럼 음악에 관심 많고 다양한 문화에 관심이 많았음. 넥서스 보고서는 자기도 바이저 쓰고 싶다고 쓰고다니고 잘 컸음. 오라이온도 재즈와 함께 있으면 사고 스케일이 줄어들고. 장난으로 재즈와 디 식스틴이 사고칠걸 오라이온이 3인분 치고있다고 말할 정도로. 옆에서 듣는 스타스크림은 아니 3인분이 아니라 30인분입니다 저 정도면. 하고 항변했지만
그랬음…
넥서스는 재즈를 자기 스파클링처럼 정말 잘 키웠고…
재즈도 어엿한 성봇이 되어서 뿌듯하게 바라보고 얼마 전에 직업도 갖고 이게 바로 사이어의 마음일까 이랬는데 갑자기 재즈가 콘적스를 맺을 메크를 소개해준대
이게 무슨 일이람. 아니 갓 태어난 메크인데? 지금 오프라인 됐던 어린 시절 따져도 1000싸이클도 안되는 메크가 아니 연인 사귄 적도 없었는데 어디 이상한 봇에게 홀라당 넘어간거지 했는데… 그게 하이가드의 사운드웨이브래
프라임들이 아가가 아가들을 키운다도 흐뭇하게 바라본 그 사운드웨이브래. 그러니까 지금 아가들을 키우는 아가가 갓 태어난 아가와 콘적스 맺을 수 있는거임? 메크도? 같은 아가탈트와서 엔젝스 오크통 째로 마시는 넥서스 프라임이었음
재즈의 말에 잠시 생각해보겠다고 답하자 시무룩한 표정을 지은 재즈가 계속 머리속에 떠오름. 아니 하지만… 하고 있으면 그제서야 제목처럼 사운드웨이브의 카세티콘들이 뿅 나와서 그치만 잘어울리죠. 사위로 딱이죠. 우리 보스 멋지잖아요. 하고 순수하게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데 넥서스는 콘적스 올리면 단숨에 애 둘과 반려동물 둘… 이러고 있음 그와중에 사위 사웨 잘어울리긴해서 웃었다가 럼블이 짱보스 그럼 찬성인거죠? 이래서 그건 아니야아 하고 다시 엔젝스 마실듯
비워가는 오크통 늘어나는거 보고 프라임들도 다가와서 위로?를 하는데 대충 이런 거임
프라이마: 모든 메크들은 성장해서 사이어와 캐리어의 품을 떠나는거란다. 진정 그 아이를 위한게 무엇인지 생각해야지.
이 말을 듣고 역시 첫번째야. 성숙하군… 하고 엔젝스 내려놓소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데 프라이마 한마디 더 덧붙임.
프라이마: 네가 이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둘은 고난과 역경을 통해 더 사랑이 싶어질텐데.
넥서스: 내가 고난과 역경이오?
제타 프라임은 인상 쓰면서 요즘 얌전하다 싶었더니 다시 이러냐며 오며가며 잔소리를 하며 갔고, 솔러스는 넥서스가 새로운 오크통에 서보를 뻗으려하자 망치를 꺼냈음. 얌전하게 서보를 다시 수거하자 너 여기서 3통만 더 마셨으면 제타가 도끼 꺼냈어. 라고 정말 도움이 되는 말을 하고 감. 그러더니 사이어 다 됐다. 하고 주먹으로 등 두드리고 갈듯.
그리고 메가트로너스는…
놀랍게도 엔젝스 따른 컵 들고와서 넥서스 옆에 앉았을거 같음. 형제여…!! 하고 넥서스 고개들고 고민 토로하려 했는데. 어 메가트로너스 하이가드 총괄이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사운드웨브 쪽에 설듯. 그러니까 둘은 형제인데 지금 세미 상견례 같은거임.
메가트로너스: 음…
메가트로너스: 그래…
넥서스: 들어보게나 메가트로너스. 내 아이가 콘적스식을 올린다고 하는데. 상대가 하이가드의 사운드웨이브요.
메가트로너스: 사운드웨이브… 부족할 점 없는 상대지.
넥서스: 뭐요??
메가트로너스: 지금 내가 키운 하이가드가 부족하다는 뜻인가?
넥서스: 아니 그게 아니잖소. 사운드웨이브가 뛰어난 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메가트로너스: 그렇다면 무얼 고민하는가 형제여. 둘을 축복해주게. 하이가드에서 그보다 충성심 뛰어난 전사는 찾기 힘들 정도지.
둘은 행복할걸세. 말하는 메가트로너스를 쳐다보다가 넥서스는 남은 엔젝스를 단숨히 들이켰음. 알고있음.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자신의 부족한 점에 한숨을 쉬었지. 이러니 형제들이 지나가며 한마디씩 한 것이겠지.
넥서스: 나도 아직 부족하군. 이럴수록 재즈와 사운드웨이브만 더 난감해지겠지.
메가트로너스: ……
넥서스: 내일 둘을 부르겠네. 축하해줘야지. 누가 키운 메크인데. 언젠가 D-16이 콘적스를 맺는 날이 온다면 나도 형제처럼 축하해주리다.
메가트로너스: …………
음? 좀 전과 똑같은 침묵이지만 뭔가 달랐음. 넥서스가 고개를 돌려 메가트로너스의 가면을 쳐다봤음. 가면을 쓰고 있는데. 몇천몇만싸이클 함께 보낸 프라임들끼리는 알 수 있었지.
넥서스: 설마… 아니지?
메가트로너스: 아직 그럴 날은 오지 않았으니 그 때 얘기하도록하지.
와 무슨 이런 내로남불 메크가 있나. 그게 무슨 뜻이냐는 메가트로너스의 물음에 넥서스가 대충 서보를 휘적휘적 흔들었음. 있소 재즈와 함께 본 매체에서 나온 표현이요. 그리고 다짐했을거임 나중에 D-16이 콘적스 맺는다고 하면 나는 반드시 지지해줘야지. 일단 동이 트면 시무룩한 표정을 짓던 제 아이를 부르는게 먼저였지만.
듣고있던 레이저비크가 사웨에게 이 대화 녹음해서 보냈음 장인어른 허락받은 사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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