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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19:33
분명 나는 양치질을 하고 있었거든. 근데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어. 화장실 개수대가 아니라 부엌 싱크대에서 양치를 하고 있어서. 심지어 설거지거리가 가득 쌓여 있는 거야. 아니 이렇게 그릇이 가득 있는데 내거 왜 여기서?? 하는 생각을 살짝 했던 거 같아. 그치만 어쨌거나 입안엔 침과 거품이 차 있었고 난 이걸 뱉어야 했음. 그래서 설거지 그릇 위였지만 그냥 뱉었지. 그런 비상식적이고 비위생적인 짓을 벌인 대가였을까... 축축한 무언가가 입가와 턱, 목을 적시고 나서야 내가 뭔짓을 했는지 깨달았음...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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