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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21:01
범블비: 아무도 전쟁이 논리적이라고 하지 않았어.
프라울: 그게 내 말이야. 우린 죽을때까지 멍청한 짓만 하다 죽을 걸.
범블비: 프라이머스시여, 조금 밝게 생각해봐, 우린 디셉티콘이 아니라고.
프라울: 도덕적으로야 그렇지. 하지만 논리적으론? 우리 용맹한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을 봐. 자기 안전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전투에 뛰어드는 걸.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지, 하지만 그게 우리가 필요한게 아니야. 오토봇은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해.
하지만 범블비는 듣지 않았다. 아무도 듣지 않았지.
옵대장 향해서 저런 대사 치는거 보면 생각보다 옵대장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는데 그래서 얘가 자기랑 안맞는게 분명한 옵대장을 사백만년넘게 따른게 단순히 충성심이라고도 못하겠고 옵티머스를 존경하는거라고도 못하겠고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옵대장을 장기말로 보는것도 아니고 뭔가 손 안에 두고 조종하고 싶어하는 느낌임
저 뒤에 옵대장이랑 컴바이너 되서 옵대장 조종하려고 강요했던거 생각하면 더 그럼
걍 단순히 옵대장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존경하는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무언가로 보는것도 아니고 조종하고 싶어하고 동시에 인정받고 싶어하고 그러면서 중요한땐 내가 조언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이런면 동시에 보여주는데 이런 감정들이 막 뒤섞여서 ㄹㅇ얘가 옵대장에 대해서 가진 감정이 생각보다 산뜻하지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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