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이라곤 오즈의 마법사밖에 모르고 들어갔는데 진짜 너무 재밌어서 놀랐다... 3시간짜리인데 긴거 채감 못했고 막판엔 화장실 가고 싶은 거 참고 끝까지 봄
솔직히 내용은 복잡한 거 아니고 보다 보면 어느 정도 흑막도 예상 가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연출이 너무 좋고 노래도 좋고 스토리도 자연스럽고 걍 실사화 너무 잘됨!!!!!!!!
글린다랑 엘피 무도회에서 같이 춤 출 때부터 돌아와서 밤늦게 떠드는 거 ㅈㄴ 귀여움
마지막 노래 부를 땐 ㄹㅇ 눈물 나옴
'나를 찾고 싶다면 서쪽 하늘을 봐'
'누군가 얘기했지, 한번쯤 날개를 펼쳐봐'
'중력을 벗어나 날아올라'
이 부분이 가사도 개좋은데 진짜 뒤에 빛 비추는 걸로 엄청 뽕차게 연출해놨더라고 ㅁㅊ 나는 여자가 자유 찾는 서사에 약하다
아릐 너무 귀엽고 신시아 노래 너무 잘 부름 빗자루 타면서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 아직도 못 나오겠다 분명 영화관인데 나도 날면서 얼굴에 바람 맞는 것처럼 통쾌한 기분이었음 n차 간다 개좋네 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