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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부 면허시험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조급함때문에 그런건지 노부는 면허시험에 번번히 떨어졌지 처음에는 웃으며 놀리던 케이타와 부모님도 노부가 게속 떨어지자 웃지 못했어
케이타는 노부의 기분이 풀리게 애교를 많이 부려줬고, 부모님은 노부 눈치를 보면서 얌전히 케이타가 있는 친척 집으로 데려다주셨지  
평화로운 어느 날, 늦게까지 노부에게서 연락이 없었어
스케줄이 없는 날이라면 무조건 칼답을 해오는 노부가 메시지를 보내도 답장이 없자 걱정이 된 케이타는 노부에게 전화를 걸었을꺼야 한참만에 전화를 받은 노부의 목소리는 피곤함이 가득했어









뭐해









공부









공부? 너가?









진짜야









공부할 시간에 내 생각이나 해









너 생각하면서 공부중이야


면허 따서 내가 너 먹여살려야지









왜 이래









너 호강시켜줄려고









무리 할 필요 없어


그냥 내가 방학 때 면허 따도 돼 너 바쁘잖아









안돼! 내 로망이야! 넌 절대 따면 안돼









알았어 평생 안 따야겠다









응 평생 따지마 내가 네 옆에서 게속 운전해줄래








결국 노력 끝에 면허시험에서 합격한 노부
면허증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바로 자동차 뽑으러 갔겠지 케이타에게 초보운전인거 보여주고 싶지 않다면서 운전연습 열심히 했을꺼야
훗날 운전이 익숙해졌을 때, 노부는 케이타 학교 앞에서 멋지게 차 대고 서있었을 것 같다 그 덕에 케이타는 또 학교 내에서 유명해졌을 듯
노부의 로망은 이뤄졌겠지만 노부 핑계로 케이타 보러 오셨던 노부 부모님은 굉장히 섭섭해하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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