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4491677
view 2144
2024.09.13 00:10
전편 https://hygall.com/604392351














IMG_3525.jpeg
아, 케이타 보고싶다-
매니저는 노부에게 대본이나 외우라며 타박했어 노부의 측근이라면 이젠 익숙하다 못해 외워버린 노부의 입버릇이었겠지 매니저의 타박에도 노부는 대본 대신 핸드폰을 들었어
여전히 답장없는 메시지창, 노부는 한숨을 쉬었을꺼야
개강을 하고나서 케이타의 연락속도는 평소보다 느려졌어
온갖 수업에, 과제에, 동아리에, 알바까지
바빠도 너무 바쁜 케이타덕분에 노부는 어떻게 대학생이 연예인보다 바쁠 수 있어? 하면서 툴툴거렸겠지
케이타는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수업이 아닐때는 최대한 빨리 연락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미 단단히 뿔이난 노부
뻔히 수업중인 걸 알면서도 모르는척, 메시지를 전송했을꺼야








재생다운로드
[자기야]


[야 보고싶어]


[보고싶다니까]


[사랑해]


[연락 좀 봐]








재생다운로드
[수업중]








재생다운로드
[변했어 너]


[사랑해도 안해주고]








재생다운로드
[하나도 안 변했어]


[내가 더]


[사랑해]








재생다운로드
[사랑하면 수업 끝나고 전화해]


[네 목소리 듣고싶어 죽겠어]








수업중인 케이타에게서 답장은 더이상 오지 않았지
노부는 억지로 대본으로 눈을 돌렸지만 집중을 하지 못했어 이미 머릿 속에는 이뤄지지도 않을 상상들로 가득 차있었거든
이렇게 떨어져 지내게 될 줄 알았으면 나도 대학생 될 껄 그랬나,
내년에 대학을 가서 케이랑 자취하면서 캠퍼스 커플을 할까,
나는 그냥 케이의 일상을 함께 하고싶은데,
꼬리에 물던 생각이 끝의 끝까지 미치자 노부는 한숨을 깊게 쉬었지








재생다운로드f8be6ad9c7f88ca2faafd2695de8d742.gif
아, 빨리 케이랑 결혼하고 싶다








노부는 빨리 자신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랬을꺼야















내일은 못 옴 미안!








다음편 https://hygall.com/60475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