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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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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의 첫만남은 웃겼을꺼야
모범생이지만 성질머리는 참지않긔인 노부가 야자 끝나도 집 가던 길에 지나가던 질나쁜 양아치들한테 잘못 걸려서 맞기 일보직전이었음 실수로 양아치의 어깨 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지나가려는데 양아치들은 사과로 끝내면 되겠냐고 화냈을듯 빡친 노부도 사과했는데 어떻게 해결해주냐며 대들고, 그런 노부를 보고 더 빡친 양아치들이 손을 올리던 순간, 마치다가 웃으면서 양아치 손 잡았을 것 같다
엄한 학생 괴롭히지말고 집 가서 대가리 박고 반성해!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고 양아치들 보내버리고,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으른 마치다에 폴인럽 한 노부
마치다가 집 데려다 주는 내내 형 멋져요, 형 애인 있어요? 형 친해져요 하면서 자기가 교복입고 있는것도 까먹은채 적극적으로 들이댔겠지 마치다는 교복에 적힌 노부 이름 보고 스즈키학생~ 형 놀리지말고 집 들어가세요~ 하고 데려다주고 가버렸음
절대 포기하지않는 노부는 야자끝나고 마치다 만났던 골목길에서 게속 서성거렸을 것 같다 그러다 몇번 마치다를 마주치고, 결국 마치다 번호 알아내서 연락주고 받으면서 친해졌음 노부가 야자하는 날에는 마치다가 골목에서 기다리다가 노부 집까지 데려다주겠다 괜히 부끄러운 노부는 자기가 아직도 약해보이냐고 투덜대지만 내심 기분은 좋을듯 노부는 게속 마치다한테 플러팅하는데 마치다는 그냥 하하 웃으면서 거절도, 승낙도 안해줬겠지 아무런 대답하지 않는 마치다를 보는 노부만 애간장이 탈꺼다

그러다가 여름방학에 노부는 동네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게 됐음 자정쯔음, 교대하러 온 사장님이 노부한테 조심하라고 했겠지 이 동네에 엄청 유명하고 무서운 조직 보스가 사니까 큰길로 다니라고
무서워진 노부는 큰길로 뺑 돌아서 집으로 갔을꺼야 골목에서 노부를 기다리던 마치다가 생각보다 늦게 온 노부에게 왜이렇게 늦게 왔냐며 물었어 사장님이 말해줬는데 우리 동네에 엄청 무서운 사람이 살고있대요 무슨 조직 보스라던데…  노부는 아까 들은 이야기를 마치다한테 말했음 마치다의 표정이 오묘해졌지 그걸 본 노부는 마치다가 겁 먹었다고 생각했어 일부러 몸에 힘을 빡주고면서 말했을꺼야
내가 운동 배워서 그런 무서운 사람한테서 형 지켜야겠다!! 형은 걱정하지마요 제가 지켜줄께요! 하고
손 흔들면서 집으로 들어가는 노부 보면서 마치다는 그냥 귀엽다는듯 웃었어 그리고 뒤도는 순간 아까랑 다르게 서늘한 표정으로 바뀔꺼임
노부가 말한 조직 보스가 마치다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