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아냐

작중에 등장하는 건 동생뿐임
한 남자가 이야기의 화자에게 신세 한탄을 털어놓음. 그는 자기는 사람들이 인식할 수 없는 체질이라고 설명하며 한탄함.

그렇지만 화자는 눈앞의 남자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무슨 소리인지 의아해함

그러자 남자가 자세히 설명하는데, 요약하자면
사람들은 남자가 그들과 이야기할 때, 그들의 눈 앞에 있을 때는 인지하지만 그가 자리를 떠나면 남자의 존재나 함께 나눈 얘기를 까맣게 잊어버린다는 거임

그런 그에게는 형제가 하나 있는데 그는 거꾸로 남의 눈 앞에 있거나 귓가에 얘기할 때는 아무것도 인식되지 못하는 남자임
하지만 그가 자리를 떠나면 그 순간에서야 사람들은 지금까지 방 안에 한 남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누군가가 자기에게 얘기했다는 사실을 깨달음

형제는 그 체질을 이용해서 도둑질을 일삼는 나쁜 녀석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두 형제는 꼭 닮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작중 남자를 형 대신 잡아 가둘 때도 있는데, 잡아가둔 후에는 그의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리기 때문에 곤란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도 함

신세한탄을 끝낸 남자가 어차피 당신은 이 얘기도 잊어버릴거라고 했던가?


암튼 그런 단편소설 혹시 아냐
2024.06.29 21: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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묺 색창이랑 붕신소 색창 걸어봐 누가 찾아줄지도
[Code: c57e]
2024.06.29 21: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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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궁금
[Code: 5841]
2024.06.29 21: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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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궁금해진다 책으로 읽은거야? 왠지 공포, 미스테리류 웹소설일수도
[Code: 3e14]
2024.07.02 00: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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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하엘 엔데 단편 모아놓은 책에서 봤음ㅇㅇ
[Code: e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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