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선 알리센트가 제안하고 드라마에선 오토가 제안했던데 비세리스는 라에니라한테서 계승권 빼앗기 싫어서 거절한 거잖음. 근데 오히려 둘 나이 차이를 이용해서 비세리스랑 라에니라가 어린 아에곤을 구슬려 가며 키우고 그 부인인 라에니라가 계속 왕세자 자리 지켰다면..?
물론 오토를 비롯한 하이타워 사람들이 가만히 있진 않겠지만.. 다른 귀족들도 이게 말이 되냐? 하고 아에곤을 지지하겠지만.. 근데 어차피 지금 하오드에서 라에니라를 지지해온 세력도 그렇게 적지 않은 걸 보면 의외로 버틸 만할 수도 있음
다만 왕좌 갖고 싸우는 주체들이 서로 부부니까 용춤까진 안 일어날 것 같고.. 아닌가? 이래도 전쟁 나려나ㅋㅋ
아에곤의 의지도 중요한데 라에니라와의 관계가 어떤지에 따라 양상이 다를 듯.. 알리센트는 (드라마판 캐릭터라면) 자식들 목숨 안 위험할 것 같으면 라에니라 편 들지도 모름 
분명한 건 유혈 사태 없이 라에니라가 승리하려면 원작보다 훨씬 현명해야 된다는 거.. 근데 잘 상상이 안 간다ㅋㅋㅜㅜ


난 처음에 하오드 플롯만 알았을 땐 중세풍 세계관에서 저게 성립이라도 되는 구도인가..? 현실에서도 왕 된 여자들 많지만 최소한 적자인 형제가 없는 여자들이었는데... 했는데 막상 드라마 보고 원작도 읽다 보니까 영 비현실적인 건 아니더라.. 왕명을 존중하자는 관념적인 이유 말고도 사람들이 워낙 복합적인 요소들로 얽혀 있다 보니까... 게다가 드래곤이라는 존재도 있고ㅋㅋ 한 가문 내에서도 의견 존나 갈리는데 어차피 드래곤 오면 못 버틴다고 일단 중립 선언한 경우도 있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