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린다는 일단 마법봉 받고나서 속에서 진짜 많은일이 일어나는게 눈에 너무 잘보임 상상도 못한걸 받아서 진짜 마음속에서 엘파바에 대한 위치가 저 밑에서 저 위로 확 끌어올려진게 존나 티나서 이때부터 조금씩 신경쓰이는데 막상 자기 감정은 둘이 디파잉에서 헤어지기 전까지 눈치못챌것같음ㅋㅋㅋㅋ 근데 엘파바 떠나고나니까 존나 심란하고 일상생활 유지가 안되고 맨날 휴지 다섯통씩 써가면서 눈물콧물흘리다가 문득 생각했으면 좋겠음 친구가 떠났는데 왜이렇게 슬프지? 그리고 그뒤로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쳐서 그게 사랑이었다는걸 인정하게됐음 좋겠다
근데엘파바는 진짜 개노답 ㅅㅂ 얜 중년 될때까지 모를것같음 나중에 60대쯤 돼서 그냥 하루하루 조용히 살다가 어느날 집앞 벤치에서 잔디 들여다보는데 문득 나 그때 글린다 좋아한걸지도....하고 떠올린다음에 그냥 그렇게 스무스하게 인정하고 살것같음 후회도 미련도 없이 그냥 그냥납득충으로 ㅆㅂ
근데 난 이런 후회물 말고 해피투봊스토리가 보고싶으니까 얘들아 제발 빨리 인정하고 연애결혼입양을 해~~!~!!!! 아님 마법이 있으니까 임신해버려!~~!~!!~!!! 핑크초록 섞으면 뭐가나오는진 모르겠지만 각자 닮은 딸 하나씩 얻어서 제발 지지고볶으면서 살아주라 내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