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78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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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21:10
상대방이 자신의 운명의 상대인거 알아채는거 보고싶다
컬러버스 끼얹어서
서로가 서로를 인식하자마자 잿빛 세상이 서서히 부드럽게 햇살색으로 물들어가는데
둘다 말없이 서로 보기만 했으면 좋겠음
너무 늦게 만나버렸고 각자 가정이 있었고 둘다 운명에 몸을 내던지기엔 이미 마음이 너무 낡아버린 상태라서..
말없이 서로 바라보다 그렇게 다시 멀어지고
둘다 다시 잿빛 세상 속에서 가끔씩 그 햇볕색 떠올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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