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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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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근데 진짜로 퍼시.. 자꾸 생각해보면 좀 귀엽다니까??

퍼시 분명 깐깐하고 융통성 없는 앤데 동급생 여친 너붕붕 앞에선 완벽주의도 허물어지고 너붕붕 좋아하는 거 1도 못 숨기는 팔볼출일 것 같음ㅋㅋ

근데 얘도 워낙 형인 찰리랑 빌이 대단해서 은근 자낮모먼트 있을 거 생각하면 귀엽고 좀 꼴림


막 너붕 가족들한테 소개 시켜줄 때 겁나 헤헤하면서 입이 귀에 걸려 있는데 그 뒤에서 프레조가 웩 하고있고 론 활짝웃는 퍼시 첨봐서 떨떠름해 했을 듯ㅎ

엄마인 몰리가 너붕 예뻐하면 퍼시 겁나 기세 등등해져서 좋아라 하는데 잠시 자리 비웠다가 너붕이랑 빌이 얘기하고 있는 거 보면 조금 굳을 것 같지 않나


퍼시는 형인 빌을 좋아하고 속으로 좀 닮고 싶어하는데 솔직히 빌은 자기보다 잘생겼고, 인기도 많고 자기가 봐도 멋진 형이라..

빌이랑 웃으면서 얘기하고 있는 너붕 보면 퍼시 순간 자낮모먼트 나와서 '허니가 빌 형을 맘에 들어하는 거 아니겠지...?' 하고 지도 모르게 입술 깨물면서 허벅지에 땀 배인 손 닦을 것 같음 퍼시 눈엔 너붕이랑 빌이 같이 있는 게 넘 완벽한 그림 같아 보였을 듯ㅎ


그래서 나중에 가족모임 파하고 허니랑 같이 집갈 때, 퍼시 눈치보다가 너붕한테 '..빌 형 잘생겼지?' 하면서 아닌 척 떠보고 그럴 삘임ㅋ

이미 자기랑 사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혹시 허니가 빌형한테 반하는 거 아니겠지...?(불안) 하면서 머릿속에선 이미 빌이랑 너붕이 자기 몰래 만나고 뽀뽀하고 손잡고... 하면서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기 시작할 듯

근데 그런 자낮퍼시 눈치챈 너붕이 부러 진지하게 음.. 잘생기시긴 하셨더라. 하고 대꾸해서 퍼시 얼굴 흑빛되는데 근데 내 남친이 더 귀여워. 이러면서 퍼시 볼 콕 찍으면 퍼시 그새 입술 씰룩거리면서 ...정말? 하고 좋아하는 거 못 숨길 것 같음ㅋ


사실 그날 빌이랑 너붕은 퍼시 귀여워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ㅎ

동생인 프레조랑 론과 다르게 빌은 맏형이라 속으로 동생인 퍼시 조금 귀여워하는 편인데 너붕이랑 가족 만나는 자리에서 빌이랑 인사 튼 너붕이랑 '퍼시 귀엽죠? 놀리는 맛이 있다니깐요' '맞아요 특히 놀림받을 때 귀 빨개지는 게 귀여워요. 진짜ㅋㅋ' 하고 서로 퍼시 귀엽다는 거 한마음한뜻으로 통하고 있었던 거면 좋겠음ㅎ


아 퍼시 동생들한테 놀림당하면 발끈하는 거 넘 귀엽지 않냐 그렇게 평생을 당하는데 평생 병먹금 못하는 멘탈예민개복치임..

너붕이랑 같이 가족들 만났다가 동생들 장난에 당하면 퍼시 얼굴 새빨개지고 짜증내는데 너붕이 그 동생들 사이에서 같이 웃고 있으면 싸울 의지도 사라질 것 같다고..

나중에 왜 거기서 웃고 있었냐고 퍼시 힝무룩돼서 너붕한테 물어보는데 너붕 겁나 무던하게 그냥, 귀여워서? 이러면 퍼시 그 말에 귀 빨개진 채로 아무말도 못할 듯ㅋ


근데 퍼시 위즐리가 답게 키커서 너붕이랑도 키차이 좀 났음 좋겠다. 사실 3-4학년 즈음에는 그래도 너붕이 고개 들면 닿일 정도였는데 졸업할 즈음엔 키 훨씬 더 커서 퍼시가 너붕 내려다 봤으면..

아 키차이 하니까 겨울에 호그스미드에서 너붕이랑 목도리 나눠낀 퍼시 목격됐음 좋겠음. 하필 그거 프레조가 발견해서 눈 벅벅 씻고 싶어할 듯ㅋㅋ


암튼 둘이 키차이나서 둘 사이에 있는 목도리 겁나 길 듯 새빨간 목도리 같이 두르고 다니는데 원래 퍼시였다면 빨간 머리 의식해서 안 두를 것 같은데 목도리 역시 너붕 취향이 200퍼 반영된 걸 거일 것 같음ㅋ

퍼시 학교밖에선 열심히 너붕 손 잡고 다녔으면 좋겠다 학교 안에선 손잡고 다니는 거 퍼시가 안된다고 해서 너붕 입술 불퉁 튀어나오는데 퍼시 그런 허니에 안절부절하다 애들없는 어두운 복도 같은데선 몰래 손 잡아올 듯 그리고 큼.. 하고 귀 끝 붉힐 것 같지ㅎ

그러다 누가 나타나면 호다닥 떨어지는데 너붕은 암시롱도 않고, 둘이 사귀는 사실 목 달랑달랑한 닉이랑 피브스까지 다 아는데 퍼시 혼자만 심장 콩닥콩닥뛰면서 '들킨 건 아니겠지..!' 하고 있을 듯 졸귀..

아 근데 솔직히 퍼시 연애 잘하는 편은 아니라 너붕이랑 승부 내기하면 일부러 질 줄도 모르고 이기면 애처럼 개 좋아할 것 같음ㅋㅋ

막 퀴디치 보러가서 승패 내기하는데 퍼시 겁나 진지하게 경기보다가 자기가 건 팀이 이기면 신나갖고 소리지르고 좋아하면서 너붕한테 내기로 건 10갈레온 달라고 손 내밀고 그럴듯ㅋㅋ 연애눈치 좀 없는 퍼시 귀엽,,

근데 퍼시 연애눈치는 없지만 nn일, 기념일 이런 거 겁나 기억 잘할 듯 누가 사귄지 며칠됐냐고 물으면 너붕은 음.. 백삼십,, 아니다 백 이십? 이러고 있는데

퍼시 곧바로 우리 사귄지 158일 됐어, 허니.(발그레) 하고 바로 말해줄 듯 얘네는 폰도 없어서 직접 세는 건데도..;


그러다 퍼시 가족들이랑 반목하고 사이 안 좋아지면 더더욱 퍼시 너붕한테 의존하면서 안길 것 같음

물론 퍼시도 퍼시 나름 잘해보려고 그런 거긴한데 막 삐뚤어질 때라 집와서 가족들은 야망도 없고, 아빠랑은 말이 안 통한다 뭐라뭐라 하소연 하면 너붕 그거 듣다가 그래도 가족이잖아 퍼시. 이러면 퍼시 바로 기 죽어서 나도 알아 그치만,, 하고 웅얼 거릴 것 같음ㅎ


가족 만나러 갔다가 설상가상으로 엄마인 몰리랑도 대판 싸우고 집오면 난 쓰레기야... 눈물달고 이런 말이나 하는데 너붕 그런 퍼시 머리칼 쓰다듬어주면서 다음엔 나랑 같이 가자. 어머님도 그렇게까지 말하고 싶진 않으셨을거야. 그리고 너도 잘못했고.. 이래서 퍼시 너붕 품에 안겨 울면서 고개 끄덕이고 그럴 듯ㅎ



아 암튼 가족들끼리랑도 잘 풀리고 너붕이랑 결혼하는데 결혼식 날 퍼시 진짜 싱글벙글하면서 기분 개 하이했을 듯

그 퍼시가 난 세상에 둘도 없이 행복한 남자라고 막 그러는데 어휴.. 하고 밥맛인 형의 감당못할 팔볼출에 혀차는 프레조+론...

퍼시 그때 웨딩드레스 입은 너붕보고 눈물 주르륵 흘리고 너붕이 걸어올 때 쯤엔 펑펑 울어서 내가 장관 장례식에 왔나; 하는 아서와 그런 아서 어깨 때리고 웃으며 물개 박수치는 몰리 보고싶다 그런 퍼시 프레조가 사직찍고 두고두고 놀려먹을 듯ㅋ


아 둘이 같이 살면 퍼시 더더욱 너붕 껌딱지 될 것 같음😇 퍼시 침대위에서 할 때 너붕이랑 안 떨어지려고 허니, 허니.. 하고 눈가 발게진 채로 눈도 제대로 못 뜨면서 허니 이름 부르고 몸 겁나 딱 붙여올 듯 몸 어디든 일단 허니랑 닿아있으려고 하는 퍼시 어울린다..


퍼시 책에선 안경쓰고 다닌다던데 개좋음 안경너드남 존좋이자나 안경 안 쓰면 너붕 얼굴 잘 안 보여서 초점 안맞는 눈으로 너붕 얼굴 가까이 대고 알아보려 노력하는 퍼시일 듯 근데 너붕붕 퍼시가 그럴 때 가끔 쪽 뽀뽀해주는데 퍼시 눈도 잘 안 보이면서 갑자기 뽀뽀 받으면 좋아서 입꼬리 씰룩이고 그럴 듯ㅎ



아.. 퍼시너붕붕 생각할수록 맛있는데 누가 써주면 좋겠다

멘탈개복치예민너드남친 퍼시 좀 귀엽지 않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