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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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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편은 행루였긴 했는데 컨셉 바꿔서 둘이 조종 그만두고 전혀 몰랐던 사이로 세러신브래드쇼로 ㅋㅋㅋ

다시 귀환해서 처음으로 대면해서 오늘 작전 잘 수행했다고 브래들리 어깨 두드리는데 아까 총상 입은곳 건드려서 아파하니까 화들짝 놀라는 세러신...

그래서 의무병 불러서 혹시나 상처 커졌는지 보는데 알고보니 폭탄 파편 조각이 박혀있었던 거겠지.

패혈증 위험이 있다는 말에 내내 브래들리 안떠나고 살펴주는 세러신한테 대체 언제 여기 들어온거냐고 하겠지.

나? 한 8년 된거 같은데?

나이는 자기보다 어린데 엄청난 역량을 느낀 브래들리가 감명받아서 그럼 스무살 되자마자 입대한거냐고 하겠지.

특수부대 들어가는거, 아버지가 싫어하셨지.

정계에 진출하는걸 바라셨는데 말야.

뭐, 그게 더 옳은 방식일수도 있겠다 생각은 드네. 안정적이고, 포탄소리도 없고.

아.

넌 뭔데?

나?

이 피투성이 전장이 좋아?

난,

여기 들어오는데, 몇번이나 떨어졌다 들었는데.

그건 기밀,

어허, 그런건 여기선 안 통하거든?

통성명이 늦긴 했는데 이제 사실 내가 더 연상이라는거 알겠네?

애기 같은데 뭐, 따지자면 햇병아리 수준이잖아.

그리고 나 향수 안뿌렸어, 브래들리 소위.

뭐?

걱정하지마, 난 형질 차별자가 아니라서.

다만...오메가 억제제는 늘 가지고 다니는거지?

그것도 기밀,

비밀이 많네, 우리 햇병아리 소위님.

그렇게 전장에서 향 흘리고 다니면 안되잖아.

왜?

그리고 나 오메가이긴 한데, 남성이야.

미미한 후천적 발현이고, 체질이랑 체력도 거의 베타 수준이니까, 히트니 뭐니,

어찌되었든, 베타지만 오메가기도 한거잖아. 그리고 향이 뭐 어째서? 전투할때 오메가들이 달려드는것도 아니고.

계속 오메가 취급 지긋지긋해.

알만하지, 더러운 놈들이 설치니까. 팔은 좀 어때.

나아졌어.

다신 아까처럼 행동하진마.

벽에 붙어있지도 말고. 셀쇼크 온건 유감이야.

정말 고마운데..근데 세러신 중사..아까는 왜 웃었던거야?

코코넛 향수라고 해서 웃겨서.

그게 웃겨?

다른 부대원한테 그런 이야긴 하지마.

니가 잡아먹힐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내 향 너무 맘에 안들어 미치겠어. 과자 냄새나서.

나 코코넛 향 좋아해.

우~이건 뭐 프로포즈네.

음...외로우면 내가 있는곳은 알지 않나?

웃으면서 뻑뻑한 팔을 느끼면서 브래들리가 말했지.

헬기 조종은 이제 안해?

뭐?

조종.

특수부대가 마음에 들어?

조종사 그건 오래전일이야.

아버지가 싫어하셨어. 그리고 난 지긋지긋한 나머지..여길 택했어. 최대한 멀리 떠나고 싶었지.

그게 니 결론이야?

세러신이 군장을 꾸리더니 일어섰겠지.

꼭 10대 소년마냥 날 쳐다보니까 부담스럽다. 햇병아리에서 수탉되려고?

나도 조종은 그만두었어.

콜사인은 루스터였는데.

너처럼 떠나고 싶었지. 어른들은...질색팔색이야.

그럼 우리 공통점이 있네. 올드맨들?

해사에서도 반려되고 여기 오기까지도 험난했네?

예의 그 피식되는 그 웃음에 브래들리는 또 심장이 쿵했지.

괜찮아?

브래들리의 손을 잡아오는데 브래들리가 혹시 오늘 여기 있어줄수 있냐 하겠지.

애기네.

키득대면서 벌써 세번째 브래들리를 들었다놨다하는 세러신은 마음이 벌써 부푼지 오래겠지..

홀라당 잡아먹고 싶게 생겨서.

예쁘게 생긴 브래들리 귓바퀴를 잡아 흔들더니 배고플거라고 이것저것 가지고 오는 스윗 세러신 중사겠지..

세러신브래드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