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때려칠거 같음. 시니어 세러신이 둘 중 하나는 정치 해라 이러면 루스터는 미련없이 전역할거 같단게....행맨이 너 얼마나 힘들게 파일럿이 됐는데! 이러고 화내면 루스터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이렇게 답할거 같다



"네 행복이 내 행복이야, 행이."



이러고는 울상 되서 호두턱 된 행맨 손들어다가 손가락 끝마다 입맞춰줬으면. 근데 실제로도 루스터는 비행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시작 자체가 자신을 해사에 가지 못 하도록 만든 삼촌에 대한 반발로 '내가 꼭 비행하고 만다! 당신이 날 막아도 난 어떻게해서든 할거야!' 이렇게 시작했기 때문에,  행맨보다는 비행 자체에 대한 애정이 다를 수 밖에 없음. 물론 파일럿이 되고 나서 비행을 더 사랑하게 되긴 했지만. 비행에 대한 순수한 애정도가 다르기도 하고 거기다 루스터는 행맨이 비행할 때의 얼굴을 너무 사랑해서. 비행을 잃어버리고 땅에 내려온 행맨이 어떻게 될 지 뻔히 알아서 그냥 자기가 전역하기로 한거지. 횃대 내려온 수탉은 행맨이 못 말릴정도로 빨라서 행맨이 알았을 땐 이미 전역신청 수리까지 다 되고도 남았겠지.
루스터 약간 돌아버린 행친자라서 행맨이 원하지 않아도 행맨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음





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