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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15:41
따흐흑..ㅠㅠ 사실 공감성 수치 느끼는 부분이 많아서 좀 힘들었는데ㅋㅋㅋㅋㅋㅋ

1. 라일리가 아이디어 생각해낸다고 끙끙댈 때 이거다! 했던 가장 큰 전구(아이디어)가 고작ㅋㅋㅋㅋ 빨간색 브릿지라는 게ㅋㅋ 아직 애기라서 그 작은 머리로 생각해낸 게 이런 거구나 싶어서 너무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

2. 사춘기 전부터 가족섬보다 우정섬이 더 커진 거, 사춘기 시작하니까 온갖 감정들이 너무 과해지는 거, 그래서 결국 따분한 감정이 제어하는데 그러다보니 결국 부모님한테 성의없이 대답하게 되는 거 등.. 사춘기 고증 너무 찰떡이었음

3. 자아 형성도ㅠㅠ 첨에는 '나는 좋은 사람이야!' 하는 자아가 되게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춘기 겪고 불안한 자아가 그 자아를 대체함 -> 나중에는 결국 '나는 용감하면서도 겁이 나' '나는 좋은 사람인데 이기적이기도 해' 이런 식으로 바뀐 게.. 어른이 되면서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 같아서 좋았음.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신념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고 나의 부정적인 면도 수용하는 것이 더 건강한 신념이라는 것 같아서.. 그리고 그런 다면적인 자아마저 꽉 안아주는 감정들이 너무 좋았음ㅠ.. 매번 좋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감정들은 언제나 라일리를 사랑할 거라는 게ㅠㅠㅠㅠㅠㅠ

4. 불안이 폭주하는 거 공황을 묘사한 것 같음. 라일리 불안 때문에 일 꼬이기 시작할 때부터 눈물버튼 씨게 눌려서 울음 참으면서 봤음ㅋㅋ 마지막에 불안이 폭주하고 울 때 못 참고 눈물 터젔다 하...

아무튼 1보다 훨씬 공감되고 위로받는 기분이었어 n차 뛰고 싶은 영화임... 불안이라는 감정이 너무 공감됐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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