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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15:30
다엘라 공주..
마음이 너무 여리고 트라우마도 쉽게 생겨서 무서워하는 게 점점 많아지고 남자도 멀리했는데 겨우 15살밖에 안 됐는데도 아버지는 딸이 결혼을 안 해서 인내심을 잃었다 하고ㅋㅋ (물론 왕족 여성이면 조혼이 관습인 건 알고 있음. 근데 하필 재해리스 왕이 그러니까 재수없어ㅋㅋ)
결국 다엘라는 20살 더 많은 로드릭 아린이랑 결혼했는데..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성격이 존나 좋고 (그래서 후보들 중에서 다엘라가 선택했음) 결혼한 다음에도 다정해서 다엘라가 이어리에서 지내는 동안엔 행복했다고 전해짐..
문제는 그 평온한 시간이 2년 정도밖에 안 갔다는 거;
임신했을 때 다엘라가 너무 무섭다고 어머니(알리산느 왕비)한테 와 달라고 함. 결론적으론 잘 한 일이더라.. 증상 빼박 임신 우울증인데 의붓딸은 "마치 자기만 아기를 낳는 것처럼 행동하더군요" 하고 비꼬고 있고... 근데 결국 아에마 낳고 하루만에 다엘라는 사망..

알리산느 왕비는 몸이 연약하고 아직 어렸던 다엘라의 결혼을 서두르라고 압박한 남편 재해리스를 제일 원망했는데 ('딸이 1년이나 2년, 설령 10년을 더 슬하에 남았다 하더라도 무슨 큰일이 있었을 거란 말인가?') 이마저도 기록을 한 올드타운 학사의 관점에선 '인간은 오만하여 항상 탓할 대상을 찾는다'라는 표현으로 굳이 폄하ㅋㅋ
작품 안에서도 그렇고 작품 밖 작가를 생각해도 여혐 요소 적지 않음 새삼
2024.06.28 15:47
ㅇㅇ
다엘라는 결혼시키지 말고 걍 알리산느가 끝까지 데리고 살아야했음...
다른 자식들도 이상하게 된 애들 많은데 알리산느 수명 줄이는데 제일 영향이 컸던건 아무리 봐도 다엘라의 죽음임
불과피 번외편이라 만만하게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왕좌의 게임 본편보다 더 잔인해서 읽다가 진이 다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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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16: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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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딸을 안팔리는 떨이 상품마냥 아무나 가져가라 ㅇㅈㄹ... 발육느린 어린애 무리하게 결혼시키니 죽지. 자기 기준 안맞는다고 딸들한테 유독 가혹했음.
[Code: aa30]
2024.06.28 17: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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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라는 그시절 기준으로도 조혼에 조산이었을걸...걍 재해리스가 병신임...
[Code: 4d80]
2024.06.28 19:48
ㅇㅇ
아 헐 그때 기준으로도 너무 일렀구나..
[Code: 54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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