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2426455
view 4878
2024.11.26 00:51
1: https://hygall.com/611447812
2: https://hygall.com/611611063
멀티버스를 돌아다니며 새 주축인물을 찾던 덷풀은 우연히 현실의 풀버린 촬영장을 방문하게 되고, 노란수트를 입은 맨중맨을 보고는 완벽한 울버린이라 생각해 다짜고짜 납치했으나 뒤늦게 큰 실수를 했음을 깨닫고 어쩔 수 없이 맨중맨과 보이드 여행을 첫단추부터 작살난 상태로 시작하게 되는데..
-----------
그...런 말이 있었나요?
뭐야, 나 못 믿어? 하긴.. 네 영원의 숙적이자 영화설정으로는 무려 형이기까지 한 세이버투스와의 재대결을 20년 넘게 기다려온 팬들이 몇명인데 무슨 쌍욕을 들어쳐먹으려고, 내가 감히 대신 나설 수 없다며 뒤에서 응원만 하다가 이 꼴이 난 거니 날 못 믿을만도 하네.
제가 싸움은 못한다고 말했잖아요.
나도 어쩔 수 없는 엑스맨 팬보이라고, 휴, 세이버투스와 울버린의 대결에 데드풀이 끼어드는 건 매그니토가 "사랑해요 호모사피엔스 여러분"이라고 말하는 것만큼이나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리고 일단 뭐가 솟기는 했으니 대충 내 말이 맞다치고 넘어가자고.
..이거 총이 아니었어요?
이 눈치없는 양반아, 쏘지도 않았는데 뜨끈한 총 보신적 있으세요. 세상에 어느 누가 총을 총구를 위로해서 지 쫄쫄이 가랑이 사이에 집어넣고 다니겠어. 게다가 당신 청불세계관에 들어온지가 벌써 몇시간 째인데 이쯤 됐으면 우리를 굳이 가슴이랑 고간이 맞닿게 묶어놓은 이유가 있다는 걸 알아야지.
당황스럽기는 하네요.
아이고 데드풀주니어가 인사 한번 한 것 가지고 당황하긴. 그래도 내 작은 친구가 젠틀맨답게 악수요청 하고싶다 하는걸 우리 전체관람가배져는 아직 너무 소심하다며 내가 말렸어요!
저도 미니 윌슨씨한테 별로 손 안 대고 싶어요..
아무튼 쓸데없는 소리말고 정신 바짝 차려. 여기 이 판타스틱 캡틴 토치한테 들은 바로는 이 카산드라 노바라는 여자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같으니. 진짜 울버린이 아닌걸 들키면 어떻게 될 지 모르니 강해 보이도록 연기 잘 해, 알았지?
뭐야 형씨, 울버린도 아니고 그냥 대낮에 쨍한 전신 쫄쫄이 입고 쥐 파먹은 머리꼬라지 하고는 돌아다니면서 나잇값 못하는 코스프레 오타쿠아저씨였어?
랭귀지, 캡틴.
---------
보이드에서 울버린은 처음 보는걸.
큰일 났다, 우리도 까딱하다간 쟈니처럼 되겠어.
그건 윌슨씨가..
떽. 내 탓 하지마
나 심심하게 대답 안 하고 둘이서만 얘기할 거야?
실전의 시간이야, 맵기-2단계피넛. 내 가르침 되새기고. "싸움은 기세다" "싸움은 기세다" "싸움은..."
안녕하세요~ 휴 잭맨입니다.
씨발 배우면은 연기를 좀 해주시겠어요??
휴 잭맨? 어쨌거나 예의바르네. 마음에 들어.
엇.
봐요, 윌슨씨. 무조건 강한 게 다가 아니라니까요.
아, 아니 이상하다, 데드풀 시리즈에서는 이런 지극히 상식적이고 매너있는 일반인의 폭력적이지 않은 갈등 해결법이 먹히면 안 되는데.
휴 잭맨이면 울버린의 이름이 아닌데. 설명해봐.
아, 똑같이 생겨서 다들 오해하시는데 저는 울버린이 아니라 휴 잭맨이라는 영화, 뮤지컬 배우입니다. 제가 울버린 연기를 많이해서 지금 이 스타일링과 유니폼도 다 분장이랑 의상이고요. 사실 세트장에서 영화 촬영 중에 여기 윌슨씨께서 저를 울버린으로 오해하시는 바람에 이 곳으로 오게 된 거라.. 저는 엑스맨도, 뮤턴트도, 울버린도 아니고 평범한 사람입니다.
보세요. 여기 이 클로도 너클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소품이죠. (해맑)
......
.......기억을 잃은건가.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닌데.
얘가 오락가락하는 듯한 소릴 하는 것같지만 다 진실이야, 휠체어 없는 찰스. 그래서 말이지, 레이놀즈가 신경쇠약에 걸리기 전에 이 납치범풀은 짭버린을 다시 집에다 데려다줘야하거든. 보이드에서 나가게 그 대충 마블빤짝이포탈 좀 열어주라.
그래? 그런데 아쉽네. 나는 진짜 울버린이 필요한데, 쓸모도 없는 가짜를 내가 대가도 없이 왜 도와줘야하지?
음, 제가 춤이랑 노래는 좀 자신 있는데 그거라도 보여드릴까요?
제발, 바넘, 무슨 짓을 하려든지간에 제발 하지 ㅁ
(nn년간의 공연으로 갈고닦은 엄청난 실력을 뽐내며 아무런 준비시간이 없었음에도 순조롭게 해내는 화려한 즉석공연)
쨘!
....
.....
제법 귀엽네. 너는 생각해볼게.
감사합니다~
.......어?
....
마담, 이 웨이드 '빨간 미치광이' 윌슨도 한 광대하지요!! 멀티버스에서 제일 가는 프라임 광대풀이 한 곡조 신명나게 뽑아보겠습니다! 자, 여러분!! 박수 주시죠~
넌 됐어.
나한테도 기회를 줘 이 쪼잔한 대머리야!! 이래 봬도 라이언 레이놀즈도 뮤지컬 하나는 찍었다고!!!
알리오스가 오고있어. 먹히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들 피해.
이 매정하고 불공정한 새끼 저 털복숭이 아저씨는 빵댕이를 요란스럽게 동서남북으로 털어대게 두더니만 불쌍하고 깜찍한 뎃푸루쨩에게는 일말의 기회조차 주지않고 탈락시켜버리기야??!!!!
지금 불평할 시간 없어요, 윌슨씨! 여기 붙어요!!
으악 아저씨 뎃푸루쨩 데려가요!!!!
-------
고마워요. 윌슨씨가 감싸준 덕분에 안 다칠 수 있었어요.
그래, 원래라면 뻐킹 공중에서 뻐킹 맨몸으로 추락해서 잔디도 없는 흙바닥을 몇바퀴나 구르면서 온몸의 뼈 각각이 206조각 나지 않는다는게 말이 되겠냐만 그러면 아다만티움도 힐링팩터도 없는 우리 베이비걸이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고 그러면 엔딩크레딧을 일찍 틀어야할테니 우리는 '웨이드 강철바디 윌슨이 휴잭맨을 끌어안자 둘은 깃털같이 가벼워지고 솜처럼 폭신해져 돌바닥을 개미친놈같이 굴러댔음에도 매우 멀쩡했다'라는 물리법칙과 중력을 좆까는 편리한 전개를 받을 수 있었어. 당신이 주인공이라는 걸 감사히 여기라고, 휴.
어...네, 그럼요. 그런데 이제 좀 내려와주시겠어요?
힝 10분밖에 안 됐는데.
5분정도 전부터 뜨끈한 총이 또 닿는 것 같거든요.
그거 총 아니라 했잖아.
이제는 알고 하는 소리에요.
읏챠... 있잖아, 앞으로도 계속 윌슨씨라고 부를 거야? 들을때마다 데드풀&울버린이 아니라 윌슨씨와 마시멜로인간의 신나는 쓰레기장 대모험이 되어버린 나의 절망적인 현실이 상기되어 너무 착잡해진단 말이지.
그럼 뭐라고 불러드려요?
주인님(Master)은 어때. 고작 한 글자 차이고 너한테 그렇게 불려보는게 내 오랜 소원 중 하나거든.
예? 아무래도 그거는 좀...
알았어. 윌슨씨(Mister)로 만족할게.
네, 윌슨씨.
---
놀즈맨중맨 덷풀로건 덷풀맨중맨
2: https://hygall.com/611611063
멀티버스를 돌아다니며 새 주축인물을 찾던 덷풀은 우연히 현실의 풀버린 촬영장을 방문하게 되고, 노란수트를 입은 맨중맨을 보고는 완벽한 울버린이라 생각해 다짜고짜 납치했으나 뒤늦게 큰 실수를 했음을 깨닫고 어쩔 수 없이 맨중맨과 보이드 여행을 첫단추부터 작살난 상태로 시작하게 되는데..
-----------
그...런 말이 있었나요?
뭐야, 나 못 믿어? 하긴.. 네 영원의 숙적이자 영화설정으로는 무려 형이기까지 한 세이버투스와의 재대결을 20년 넘게 기다려온 팬들이 몇명인데 무슨 쌍욕을 들어쳐먹으려고, 내가 감히 대신 나설 수 없다며 뒤에서 응원만 하다가 이 꼴이 난 거니 날 못 믿을만도 하네.
제가 싸움은 못한다고 말했잖아요.
나도 어쩔 수 없는 엑스맨 팬보이라고, 휴, 세이버투스와 울버린의 대결에 데드풀이 끼어드는 건 매그니토가 "사랑해요 호모사피엔스 여러분"이라고 말하는 것만큼이나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리고 일단 뭐가 솟기는 했으니 대충 내 말이 맞다치고 넘어가자고.
..이거 총이 아니었어요?
이 눈치없는 양반아, 쏘지도 않았는데 뜨끈한 총 보신적 있으세요. 세상에 어느 누가 총을 총구를 위로해서 지 쫄쫄이 가랑이 사이에 집어넣고 다니겠어. 게다가 당신 청불세계관에 들어온지가 벌써 몇시간 째인데 이쯤 됐으면 우리를 굳이 가슴이랑 고간이 맞닿게 묶어놓은 이유가 있다는 걸 알아야지.
당황스럽기는 하네요.
아이고 데드풀주니어가 인사 한번 한 것 가지고 당황하긴. 그래도 내 작은 친구가 젠틀맨답게 악수요청 하고싶다 하는걸 우리 전체관람가배져는 아직 너무 소심하다며 내가 말렸어요!
저도 미니 윌슨씨한테 별로 손 안 대고 싶어요..
아무튼 쓸데없는 소리말고 정신 바짝 차려. 여기 이 판타스틱 캡틴 토치한테 들은 바로는 이 카산드라 노바라는 여자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같으니. 진짜 울버린이 아닌걸 들키면 어떻게 될 지 모르니 강해 보이도록 연기 잘 해, 알았지?
뭐야 형씨, 울버린도 아니고 그냥 대낮에 쨍한 전신 쫄쫄이 입고 쥐 파먹은 머리꼬라지 하고는 돌아다니면서 나잇값 못하는 코스프레 오타쿠아저씨였어?
랭귀지, 캡틴.
---------
보이드에서 울버린은 처음 보는걸.
큰일 났다, 우리도 까딱하다간 쟈니처럼 되겠어.
그건 윌슨씨가..
떽. 내 탓 하지마
나 심심하게 대답 안 하고 둘이서만 얘기할 거야?
실전의 시간이야, 맵기-2단계피넛. 내 가르침 되새기고. "싸움은 기세다" "싸움은 기세다" "싸움은..."
안녕하세요~ 휴 잭맨입니다.
씨발 배우면은 연기를 좀 해주시겠어요??
휴 잭맨? 어쨌거나 예의바르네. 마음에 들어.
엇.
봐요, 윌슨씨. 무조건 강한 게 다가 아니라니까요.
아, 아니 이상하다, 데드풀 시리즈에서는 이런 지극히 상식적이고 매너있는 일반인의 폭력적이지 않은 갈등 해결법이 먹히면 안 되는데.
휴 잭맨이면 울버린의 이름이 아닌데. 설명해봐.
아, 똑같이 생겨서 다들 오해하시는데 저는 울버린이 아니라 휴 잭맨이라는 영화, 뮤지컬 배우입니다. 제가 울버린 연기를 많이해서 지금 이 스타일링과 유니폼도 다 분장이랑 의상이고요. 사실 세트장에서 영화 촬영 중에 여기 윌슨씨께서 저를 울버린으로 오해하시는 바람에 이 곳으로 오게 된 거라.. 저는 엑스맨도, 뮤턴트도, 울버린도 아니고 평범한 사람입니다.
보세요. 여기 이 클로도 너클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소품이죠. (해맑)
......
.......기억을 잃은건가.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닌데.
얘가 오락가락하는 듯한 소릴 하는 것같지만 다 진실이야, 휠체어 없는 찰스. 그래서 말이지, 레이놀즈가 신경쇠약에 걸리기 전에 이 납치범풀은 짭버린을 다시 집에다 데려다줘야하거든. 보이드에서 나가게 그 대충 마블빤짝이포탈 좀 열어주라.
그래? 그런데 아쉽네. 나는 진짜 울버린이 필요한데, 쓸모도 없는 가짜를 내가 대가도 없이 왜 도와줘야하지?
음, 제가 춤이랑 노래는 좀 자신 있는데 그거라도 보여드릴까요?
제발, 바넘, 무슨 짓을 하려든지간에 제발 하지 ㅁ
(nn년간의 공연으로 갈고닦은 엄청난 실력을 뽐내며 아무런 준비시간이 없었음에도 순조롭게 해내는 화려한 즉석공연)
쨘!
....
.....
제법 귀엽네. 너는 생각해볼게.
감사합니다~
.......어?
....
마담, 이 웨이드 '빨간 미치광이' 윌슨도 한 광대하지요!! 멀티버스에서 제일 가는 프라임 광대풀이 한 곡조 신명나게 뽑아보겠습니다! 자, 여러분!! 박수 주시죠~
넌 됐어.
나한테도 기회를 줘 이 쪼잔한 대머리야!! 이래 봬도 라이언 레이놀즈도 뮤지컬 하나는 찍었다고!!!
알리오스가 오고있어. 먹히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들 피해.
이 매정하고 불공정한 새끼 저 털복숭이 아저씨는 빵댕이를 요란스럽게 동서남북으로 털어대게 두더니만 불쌍하고 깜찍한 뎃푸루쨩에게는 일말의 기회조차 주지않고 탈락시켜버리기야??!!!!
지금 불평할 시간 없어요, 윌슨씨! 여기 붙어요!!
으악 아저씨 뎃푸루쨩 데려가요!!!!
-------
고마워요. 윌슨씨가 감싸준 덕분에 안 다칠 수 있었어요.
그래, 원래라면 뻐킹 공중에서 뻐킹 맨몸으로 추락해서 잔디도 없는 흙바닥을 몇바퀴나 구르면서 온몸의 뼈 각각이 206조각 나지 않는다는게 말이 되겠냐만 그러면 아다만티움도 힐링팩터도 없는 우리 베이비걸이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고 그러면 엔딩크레딧을 일찍 틀어야할테니 우리는 '웨이드 강철바디 윌슨이 휴잭맨을 끌어안자 둘은 깃털같이 가벼워지고 솜처럼 폭신해져 돌바닥을 개미친놈같이 굴러댔음에도 매우 멀쩡했다'라는 물리법칙과 중력을 좆까는 편리한 전개를 받을 수 있었어. 당신이 주인공이라는 걸 감사히 여기라고, 휴.
어...네, 그럼요. 그런데 이제 좀 내려와주시겠어요?
힝 10분밖에 안 됐는데.
5분정도 전부터 뜨끈한 총이 또 닿는 것 같거든요.
그거 총 아니라 했잖아.
이제는 알고 하는 소리에요.
읏챠... 있잖아, 앞으로도 계속 윌슨씨라고 부를 거야? 들을때마다 데드풀&울버린이 아니라 윌슨씨와 마시멜로인간의 신나는 쓰레기장 대모험이 되어버린 나의 절망적인 현실이 상기되어 너무 착잡해진단 말이지.
그럼 뭐라고 불러드려요?
주인님(Master)은 어때. 고작 한 글자 차이고 너한테 그렇게 불려보는게 내 오랜 소원 중 하나거든.
예? 아무래도 그거는 좀...
알았어. 윌슨씨(Mister)로 만족할게.
네, 윌슨씨.
---
놀즈맨중맨 덷풀로건 덷풀맨중맨
https://hygall.com/612426455
[Code: ee9a]
- 손여울Kat_20241018_2.gif(6.43MB)
- DE9198C9-4942-422A-A4EF-328F60122A74.jpeg(227.5KB)
- 2bcff571df6417a5a541b292d958b558.jpg(122.6KB)
- Tumblr_l_59722614823282.gif(7.55MB)
- Tumblr_l_59725955677011.gif(7.06MB)
- 1000022195.jpg(18.4KB)
- 1000022197.gif(8.65MB)
- emma-corrin-deadpool-and-wolverine-072324-1-99f3745321dc4b8dadcfa8ee57232cbc.jpg(116.8KB)
- IMG_1491.jpeg(112.3KB)
- 1000022204.gif(5.00MB)
- 1000022201.jpg(116.3KB)
- Tumblr_l_982997488451513.gif(7.30MB)
- 5f5de13aab5a76888a99a26466e16242.gif(5.52MB)
- IMG_2748.gif(9.72MB)
- 280746186069807.gif(6.95MB)
- AF86B599-00CB-4A44-8223-D1CEDA455699.gif(7.18MB)
- 08ad174f5cb450d68623c74a64bc1872.gif(16.57MB)
- 1000022206.jpg(123.7KB)
- 1000022205.jpg(71.9KB)
- 2914b27dbf1b40305adfd122698d43ac.gif(1.99MB)
- Tumblr_l_6985741694118.gif(6.24MB)
- 1000022208.jpg(137.1KB)
- VBXDGF1BH5G3.gif(1.43MB)
- 280738671912351.gif(4.5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