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도 영걸이도 모르게 왜 이사갔냐 왜 알바도 옮겼냐 왜 연락도 안받아주냐 내가 그렇게 밉냐 사과하면 되잖아 하고 화내다 철이가 사과 안받아줄까봐 무섭고 북받쳐서 엉엉 우는 대만이 속모를 얼굴로 쳐다보는 박철 보고싶다

대만이가 자기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싶어서 시험해보고 싶었던 박철 보고싶음... 스포츠맨도 됐겠다 안 오면 안 오는 대로 마음 접고, 오면 오는대로 연애권력 우위 잡을 얄팍한 생각이었는데

저렇게 자기 좋아해주는 대만이 울린거 너무 미안하고 뭐든 다해주고 싶다는 생각 들자마자 자기 계획 개틀어져버린거 느끼고 철이도 철이대로 웃음이 안나옴

철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