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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22:39
한 번도 이명헌을 선배라고 불러본 적 없던 정우성 그때 2학년들도 3학년한테 다 형이라고 하길래 여긴 원래 그런갑다~ 하고 별생각 없었는데

어느 날 송태섭이랑 얘기하다가

아 명헌이형이 인스타에서 봤다고 그 도넛 꼭 먹어보래!

아 그거 대만 선배도 그러던데 한국에서 더 유명한가 봐

야 근데 좀 신기하다

뭐가?

산왕은 좀 군기 같은 거 있을 줄 알았는데 호칭도 형이고 뭐 빡빡인 거 빼곤 딱히 잡는 게 없나 봐?


라는 질문을 들어서



어... 그렇네

선배... 근데 뭔가 첫사랑 재질이다


그 말 했다가 얼굴 벌게진 브로콜리 킥을 맞긴 했지만



또 시간은 흐르고 국가대표 이름하에 오랜만에 명헌이형이랑 한 코트 위! 나름 둘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는데



아~ 정우성이를 드디어 보네~ 하고 오는 산왕 출신 한 남자


인사 꾸뻑하고 스윽 스캔 해보는데


선배 오랜만...이에용

그러니까 내가 너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홀라당 니 짝찌 밑으로 가대?





선배..?
짝찌?



묘하게 계속 수줍어 하는 분홍 소시지 같은 이명헌

선배라는 이름 하에 묘하게 거리감 없는 그 남자





선배
...


첫사랑 재질


...






고백도 못하고 끝났던 열여섯의 첫사랑
다른 사람 입으로 다시 듣기는 싫은 그 단어



모브명헌
우성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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