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고 클레버하고 동요안하고 혹여나 성공하면 손해 볼 것까지 염두하고 슛 함 쏘게 해준다고 비켜주기까지 하면서 상대방 실패에 베팅하는거 아무리 생각해도 좀 미친자스러워ㅋㅋ 마지막까지 자기도 힘들어 디질 텐데 날 무뎌졌다고 블러핑 날리는 거 보면 겜블 좀 치실 듯 조금 귀찮아질 것 같다는 둥 쓸데없는 생각 마라는 둥 남의 팀 분위기 좋을 때 냅다 팍식게 만드는 거 울팀이야 짜릿한데 당하면 존킹받잖아ㅋㅋㅋ 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태도에서 대수롭지 않게 남 누르는 거 습관인 같아서 아 이쉑 존나 개씹알파메일 맞구나 싶고 그 중에서도 먹이사슬 최상위에서 노는 거 존좋..



그러나 후카츠는 흔들리지 않는다
조용하게 동점을 만든다
산왕에게 평소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심어 준 줄 알았다만
후카츠군은 별달랐나

분량은 쥐꼬리여도 나올 때마다 방점 꽝꽝 박힌 듯 서술하는 텍스트들이 얌마를 대충 어떻게 나타내려는지 보여줘서 맨날 도파민 풀 충전상태임ㅋㅋ언셀피시하다면서 조직이나 체제에 순응 잘 할 것 같은데도 왠지 혼자 필드 두르고 있는 존재감 뭐냐고 능력치 쩌는 놈이 앞에 안 나서고 한 발 물러나 있는 게 더 안달나게 하는 거ㅋㅋㅋ 아주 밀당 개천재세요..


이명헌